아시안게임에서 첫 우승에 도전한 한국 여자 축구가 강력한 우승 후보인 북한의 벽을 넘지 못한 채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북한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한국 여자축구는 20일 오후 광저우 톈허스타디룸에서 열린 북한과의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4강전에서 전반 46분 북한의 조연미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뒤 후반 41분 유영아가 동점골을 터트려 연장전에 돌입했다.

한국은 연장 전반 2분 북한의 라운심에게 결승골과 후반 12분 쐐기골을 허용해 1-3으로 패했다.

3-4위전으로 밀려난 한국은 오는 22일 일본에 0-1로 패한 홈팀 중국과 동메달을 놓고 다툰다. 결승에 진출한 북한은 같은날 일본을 상대로 결승전을 치러 대회 3연패 도전에 나선다.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 경기 결과 및 경기일정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