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도내 주요 지역을 운행하며 시민의 발 역할을 하는 ‘시외버스’의 안전운행 확립과 편의 증진을 위해 17일부터 5월 4일까지 3주간 ‘2018년도 상반기 시외버스 운송사업 지도점검’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도내 시외버스의 운행 준수율을 높이고, 버스 이용객들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한 것으로, 현재 656개 노선 1천843대의 시외버스를 운행 중인 14개 운송사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점검반은 노선별 운행 경로, 운행 횟수, 운행 시간 등 인가사항 일치 여부를 점검해 미운행이나 결행, 노선의 임의 단축ㆍ연장 또는 감ㆍ증회 등이 이뤄졌는지를 확인한다.

또 안전한 버스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운행 전(前) 안전점검 등 일상점검 실시, 차량 내 안전장치(소화기, 비상탈출 망치 등) 비치 및 작동, 과속운행 관리(운행기록계 등 정상 작동), 청결관리(차량 유리, 내ㆍ외부 도색 등) 상태 등도 중점 점검한다.

특히 운수 종사자의 건강상태가 승객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운수종사자들의 휴식시간이 제대로 준수 여부와 운전자 휴게실 등 충분한 휴식시설이 갖춰졌는지를 확인한다.

이 밖에도 운전자 연간 안전ㆍ친절 교육 계획 수립 및 실시 여부, 불친절 민원사항 통보관련 친절교육 실시 여부, 본사 및 영업소 민원안내 시스템 구축 여부 등 승객 편의 증진을 위한 부분도 점검한다.

도는 점검 결과 30일 이내 시정 가능한 경미한 사항은 즉시 개선 조치하도록 하고, 법령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관련 규정에 따라 행정처분을 내리고, 현실에 맞지 않는 불합리한 제도ㆍ관행 등에 대해서는 관련부처에 제도 개선을 건의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시외버스의 경우 중ㆍ장거리 노선이 많은 만큼 안전 운행이 필수”라며 “사소한 부분도 놓치지 않는 세심한 점검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시외버스 이용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