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오정경찰서(서장 전준열) 내동지구대(경감 강무순)는 2월부터 출동 경찰관의 실명이 적힌 명함을 신고자에게 배부하는 ‘출동 경찰관 실명제’를 실시하고 있다.

‘출동 경찰관 실명제’는 평소 경찰관이 신고 출동 시에는 간단한 메모 또는 구두를 통해 담당경찰관과 필요사항을 알리고 있지만, 기억을 못하거나 메모지를 분실하는 경우 등 신고자가 어려움을 겪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부천오정서 내동지구대는 이에 따라 지구대 경찰관의 실명이 적힌 명함을 직접 제작해 신고 출동 시 주민에게 명함을 배부해 출동 경찰관이 자신감을 갖고 법집행을 하고, 경찰과 주민간 신뢰를 형성할 수 있도록 했다.

강무순 내동지구대장(경감)은 “출동 경찰관 실명제는 단순히 명함에 경찰관의 이름을 적어 전달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지만, 범죄 예방과 주민의 인권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천오정경찰서는 ‘출동 경찰관 실명제’를 통해 주민들의 반응을 살피고, 만족도가 높을 경우 관내 다른 지구대 및 파출소까지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