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작동 58-7번지 일원(까치울지구) 206필지 37만2천556.7㎡와 옥길동 198-4번지 일원(옥길지구) 203필지 22만2천151㎡을 올해 지적재조사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시 토지정보과 지적재조사팀에 따르면 지적 재조사사업은 1910년대에 제작된 지적도가 실제 토지경계와 일치하지 않는 문제를 바로잡고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 등 첨단장비를 이용해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하는 사업으로, 오는 2030년까지 진행하는 국책사업이다.

시는 까치울지구와 옥길지구의 지적 재조사사업을 위해 지난해 11월 토지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으며, 현재 사업지구 지정 동의서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까치울지구 동의율은 소유자의 76%, 전체 면적의 86%이며, 옥길지구는 소유자 75.5%, 전체 면적의 91%로, 지적 재조사 사업지구지정 신청 조건(토지소유자 3분의 2 이상과 사업지구 면적 3분의 2 이상 동의)을 충족한 상태다.

그러나 시는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다음달 초까지 우편, 방문을 통해 토지소유자의 동의를 최대한 구한 뒤 사업지구를 신청할 예정이다. 사업지구 선정이 완료되면 조사 측량, 경계 조사 및 합의, 확정 순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시는 지적 재조사사업과 사업지구 추진 상황에 대해 누구나 알 수 있도록 인터넷 포털사이트 ‘바른땅(www.newjijuk.go.krㆍ바로 가기 클릭)’을 통해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김기영 토지정보과장은 “지적 재조사사업이 완료되면 정확한 토지정보로 시민의 재산권 보호는 물론 토지의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게 된다”며 “토지소유자와 이해관계인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사진= 부천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