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교육지원청(교육장 조영숙)은 지난 8일과 9일 이틀간 중등 혁신(공감)학교 교원들을 대상으로 ‘2018 빛깔 있는 통합교육과정 만들기’ 직무연수(15시간)를 실시해 교사들이 삶과 연계한 학년 교육과정을 만들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도록 했다.

이번 직무연수는 경기도 자유학년제가 중학교 2학년까지 확대 실시됨에 따라 학년 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 수행과 성장 중심의 평가 확대, 참여와 토론이 활발한 수업, 교육공동체의 소통 등 경기 혁신교육의 주요 과제들을 중심으로 운영했다.

직무연수의 강사진은 교육부에서 시행하는 ‘2017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 에서 최우수 교육과정으로 선발된 부천동여자중학교(교장 김경희)의 교사들로 구성됐으며, 동여자중학교의 교육과정을 소개하고 연수에 참여한 교사의 각 학교 현황에 맞는 학년 교육과정을 편성하는 실습 위주의 연수로 구성해 실천 역량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었고, 교육현장에서의 고민과 사례를 서로 나누고 이해하는 소통의 자리가 되도록 했다.

직무연수 참여 교사들은 “처음에는 같은 교과내에서만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협의하는 교과주의에서 벗어나기가 힘들었는데, 마을과 학생의 삶을 연계시킨 학년 교육과정을 편성하는 실습을 통해 자신감도 생기고 수업에 적용하는 방안을 알게 됐다”, “동여중에서 다년간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정선된 교육과정의 경험을 공유해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고 새로운 시도를 감행할 용기가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영숙 부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연수가 질문과 상상이 넘치는 활발한 교실이 마을과 함께 상생하는 경기 혁신교육 실현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