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부장판사 김도형)는 27일 오후 박지원·정동영·천정배 의원 등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반대하는 의원 20명과 지역위원장 17명(나쁜 투표 거부 운동본부)이 국민의당을 상대로 지난 25일 전 당원 투표를 중단하고 투표가 진행되면 결과를 발표하지 못하게 해달라는 취지로 낸 ‘전(全) 당원 투표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국민의당은 앞서 27일 오전 8시30분부터 정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 투표시스템인 케이보팅(K-voting)을 통해 전 당원 투표를 시작했으며, 낮 12시 기준 1만8천324명이 투표에 참여해 7.16%의 투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른정당과의 통합 추진과 관련한 안철수 당대표 재신임 전 당원투표는 27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투표(K-voting)와 ARS 투표를 거쳐 31일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국민의당 전 당원투표는 1인 1회 찬반 투표로, 온라인(K-voting)투표와 ARS투표로 실시된 결과를 100% 반영하고, 투표결과는 27일부터 28일까지 실시되는 온라인(K-Voting)투표와, 온라인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당원을 상대로 29일부터 30일까지 실시하는 ARS투표의 각각 유효 투표결과를 합산한 결과를 31일 발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