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19일 시청 1층 로비에서 장애인들의 숨겨진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장애인 작품전시회’를 개최했다.

시 장애인복지과 장애인시설팀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는 부천시 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김복기)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11명의 장애인들이 1~2년 간 실력을 쌓고 자조모임을 통해 기량을 갈고 닦아 직접 제작한 뜨개 작품, 도자기, 수제 향초 등 300여 점을 전시 및 판매했다.

뜨개작품을 출품한 여성 장애인은 “뜨개로 인해 사람을 만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다. 집 밖에서 할 일이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고, 도자기를 만들어 전시한 발달장애인은 “도자기 만드는 것이 어렵지만 흙을 매끄럽게 다듬고 예쁘게 구워지는 도자기를 보면 즐겁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고 한다.

윤길현 장애인복지과장은 “장애를 극복하고 멋진 작품을 선보인 장애인들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고 비장애인은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계기가 되는 행사를 자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