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미세먼지와 대기오염으로 인한 건강문제가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는 가운데 가정과 사무실의 실내공기질 개선을 위해 시민들이 유용미생물(EMㆍEffective Microorganism)을 올바르고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구 환경지킴이를 위한 EM물질 사용 안내서’를 제작해 10개 행정복지센터, 26개 동주민센터 등에 배포했다.

시 환경과 환경행정팀에 따르면 ‘EM물질 사용 안내서’는 ▲욕실 지킴이(물기 많은 욕실을 쾌적하고 깨끗하게 청소하기) ▲ 주방 지킴이(세균없는 주방으로 지구환경 지키기) ▲집안 곳곳 지킴이(EM으로 집안 곳곳 기분좋은 청소하기) ▲빨래 지킴이 (뽀송뽀송 빨래 찌든 때ㆍ세균까지 싹!) ▲목욕ㆍ화초 지킴이(상쾌한 목욕, 화초 건강하게 키우기) 등 환경지킴이 5총사에 대한 실내환경 개선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유용미생물(EM)은 광합성균, 유산균, 효모균을 주균으로 인간과 환경에 유익한 미생물을 조합해 배양한 미생물 복합체로, 미생물균들 간의 복잡한 공존ㆍ공생 관계를 통해 발효 생성물인 항산화물질을 만들어내고, 항산화물질은 부패 및 오염되는 자연을 소생시키고 병들어가는 환경을 치유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천시의 유용미생물(EM) 공급은 중앙공원 배양실에서 7일간 자체 배양하고 운반차량을 통해 행정복지센터 및 동주민센터에 설치돼 있는 공급시설로 보급돼 주민들이 언제든지 무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

조효준 환경과장은 “기후변화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실내공간의 공기질 개선과 일생생활에서 실천적인 환경지식 전달을 위해 ‘찾아가는 시민환경 아카데미’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용미생물(EM) 관련 문의= ☎(032)625-3141.

◆Tip- 유용미생물(EM) 만드는 방법

➊물을 40℃의 온도로 가열 ➋ 물 2톤, EM원액 20ℓ, 당밀 20ℓ, 소금 100g 혼합(EM원액 1%, 당밀 1%) ➌배양시설 밀봉상태에서 7일간 배양.

◇EM 비누 제조법
가성소다(NaOH) 3㎏ + EM발효액 4.5ℓ + 폐식용유 18ℓ를 준비해 ➊EM발효액에 가성소다를 섞어 저어주는데, 이때 고열과 유독가스가 발생하므로환기가 잘 되는 장소에서 작업해야 하며, 화상에 주의하고 마스크, 장갑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➋가성소다가 녹은 후 폐식용유를 첨가한다(폐식용유는 채로 거름) ➌통닭집 식용유나 여러번 끓인 것이 잘 굳어 좋다.(한두번 사용한 것은 굳지 않아 물비누로 제조) ➍배합 후 20~30분 저어준 후 막대에 묻혀 끈적하게(캬라멜색) 흘러 떨어지면 완료!(양지에서 빨리 마름) ➎비누 제조가 잘 안되면 ②, ③번 과정을 검토하면 된다. ➏ 제조시 폐식용유를 미리 끓여 사용하면 비누 제조가 좀더 쉬워진다.

◐유용미생물(EM) 사용시 주의할 점

- 먹으면 안됨. 섭취용이 아님(EM은 음료용이 아니다. 인체에 해를 주지는 않지만 본래 사용목적 이외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고,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

-보존기간 및 보관장소에 주의(EM은 실온보관 하면 되고, EM 발효액의 유통기간은 2개월이며, 물에 희석한 발효액은 24시간 이내에 다 사용하는 게 좋음).

-장기적으로 사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음(EM은 미생물로서 합성세제나 화학비료와 같은 즉각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없지만 가정과 텃밭 가꾸기에꾸준히 사용하면 가족 건강과 함께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할 수 있게 도와준다).

-처음 사용시 적정사용량 기준을 꼭 준수(처음으로 EM을 사용할 경우, 사용방법이나 환경조건에 따라 효과의 차이가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처음에는 사용기준을 잘 준수하고, 묽은 농도에서 사용해 점차적으로 농도를 높이고 사용방법도 확대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