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교육지원청(교육장 조영숙)은 25일과 26일 이틀간 공연 한마당 발표와 25~31일까지 전시 한마당을 통해 ‘창의의 날개 달고 비상하는 부천예술교육’이라는 주제로 ‘2017 부천아트밸리 발표회’를 개최했다.

25일 오전 9시 부천시민회관 대공장에서 열린 ‘부천아트밸리 발표회’ 개막식에는 김만수 부천시장을 비롯해 유관기관 대표, 내빈들과 각급학교 교장 및 교사, 학부모, 학생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일초등학교의 관악부의 ‘캐리비안의 해적’ 연주를 시작으로 진행됐다.

조영숙 교육장은 인사말을 통해 “부천아트밸리 사업은 부천의 문화예술 인프라를 활용해 학생들에게 풍부한 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문화적 감수성 향상과 창의적인 인재육성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발표회를 통해 감성ㆍ창의ㆍ꿈을 실현하고 자신의 특기 신장 및 진로탐색 활동을 통해 무한한 성장가능성을 느끼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부천시의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지원과 여러 선생님들과 학생들, 그리고 강사들의 열정으로 준비한 노력의 결과를 격려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축사를 통해 “부천아트밸리 사업은 부천시의 풍부한 문화예술 인프라를 활용해 ‘문화특별시 부천’에 걸맞는 문화예술교육을 정착시키고자 시작됐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지역교육공동체 구축을 위해 부천시와 경기도교육청이 협약해 운영하는 ‘부천 혁신교육지구 시즌Ⅱ’의 대표적인 사업”이라며 “거점형 운영방식 도입을 통한 공평한 문화예술 교육기회 제공은 물론 심화반 운영으로 초ㆍ중ㆍ고 급간의 수직적 연계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부천아트밸리 발표회’는 공연마당, 전시마당, 테마마당으로 구성돼 공연마당에서는 단소, 가야금병창, 사물놀이 등 국악을 비롯해 관악, 오카리나, 하모니카, 밴드, 오케스트라, 기타 등 기악 연주와 댄스스포츠, 뮤지컬, 연극, 방송댄스, 합창 등 101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또 부천시청 1층 전시공간에서 25~31일까지 열리는 전시마당에서는 애니메이션, 만화, 도예, 미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초·중·고 36개교 학생들의 따뜻한 감성과 창의적 사고의 결과물들을 전시한다.

한편, 올해로 7년차를 맞이한 부천아트밸리사업은 초ㆍ중ㆍ고ㆍ특수학교, 평생교육시설 등 127개교 관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천시 문화 및 예술 인프라를 활용해 관악, 합창, 만화, 미술, 기악, 사물놀이, 댄스 등 231개 프로그램과 문화예술교육 심화 확대를 위한 예술감상수업 프로그램 운영까지 부천시가 사업비를 전액 지원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