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국토교통부 주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환경문화사업에 선정돼 국비 4억9천만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시 녹지과 도시녹화팀에 따르면 시는 지난 2월 고강동 2-50번지 일원 1만951㎡ 규모에 주민 쉼터, 양묘장 등 여가녹지를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고리울 여가녹지 조성사업 계획’을 마련해 국토부의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사업 공모에 지원해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69개 기초자치단체가 참여해 프레젠테이션 발표, 전문가 현장 실사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것이다.

고강동 2-50번지 일원은 국토부 소유의 나대지로 쓰레기 무단투기, 불법 경작 및 가축 사육 등 각종 불법행위로 인해 민원이 제기됐던 곳으로, 시는 국토부와 토지 무상이용 절차를 마쳤으며 내년에 주민 쉼터 등 여가녹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원도심 지역으로 공원이나 녹색 쉼터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고강본동 주민들에는 주민 쉼터 등 여가녹지 조성은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성배 녹지과장은 “비어있는 국유지를 지속적으로 찾아 공원녹지 소외지역에 우선적으로 주민 쉼터와 여가녹지를 조성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천시는 국토부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사업 공모에서 지난 5년간 5개 사업, 33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사진= 부천시 녹지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