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소방서(김권운 서장)는 16일 원미1동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원미1동을 ‘제14호 화재없는 안전마을’로 지정하고 반지하 주택 113세대에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우선 설치했다.

이날 지정식에는 염종현 경기도의원(문화체육관광위원장ㆍ더불어민주당 부천1), 정재현 부천시의원, 원미1동 행정복지센터 관계공무원과 통장, 의용소방대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재없는 안전마을 지정 ▲ 명예소방관 위촉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 ▲찾아가는 소방안전교육 등을 실시했다.

김권운 부천소방서장은 “반지하 주택에 대한 화재가 지속되면서 안전관리의 필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며 “부천시와 긴밀한 협업체계로 ‘부천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조례’가 제정되도록 노력해 반지하 주택 및 일반주택에 대한 안전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반지하 주택의 소방시설 설치에는 염종현 경기도의원과 정재현 부천시의원이 직접 참여해 각 세대를 방문해 소화기를 전달하고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했다.

한편, 경기도내에서는 최근 5년간 1천272건의 주택화재가 발생해 126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반지하 주택에서는 매년 75건의 화재가 발생해 평균 10명(사망 3, 부상 7)의 인명피해와 2억4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기도 건축디자인과 자료(2016년 8월)에 따르면 경기도내 반지하 주택은 9만5천994가구로 일반주택의 5.3%에 불과하지만 인명과 재산피해가 집중됨에 따라 경기도에서는 정책적으로 반지하 주택에 대해 주택용 소방시설이 우선 보급되도록 의용소방대 및 소방안전지킴이를 활용한 종합안전대책을 추진 중이다.

사진= 부천소방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