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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BiFan, 관람객 6만여명… 좌석 점유율 61.3%
지난해 대비 온라인 매진작 21% 증가
변화된 형식을 충실한 내용으로 채워 
더부천 기사입력 2017-08-01 15:41 l 강영백 기자 storm@thebucheon.com 조회 1523


지난 13일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린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 개막식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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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2017ㆍ7월 13~23일, 집행위원장 최용배)는 11일간의 한여름 영화축제 기간에 전체 관람객 수는 약 6만명, 전체 486회의 상영 회차에 좌석 점유율 61.3%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관람객 수는 지난해 대비해 다소 감소한 추세지만, 온라인 매진작은 165회 차로 작년 대비 21% 증가해 다양한 화제작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리안 판타스틱 섹션에서는 작년 대비 약 2배 이상 확대된 15편의 장편을 선보였으며, <어둔 밤>, <사월의 끝>, <연기의 중력>, <아웃도어 비긴즈> 등 새롭고 기발한 한국 판타스틱 영화들을 발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영덕 프로그래머는 올해 BiFan에 대해 “지난해 변화된 형식을 충실한 내용으로 채웠다”면서 전반적인 영화제 성과에 대해서는 “코리안 판타스틱 섹션은 발굴과 응원을 위한 취지에 맞게 한국의 저예산 독립 장르영화와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를 아우르는 풍성한 프로그래밍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코리안 판타스틱 섹션의 상영작과 판타스틱 마케팅펀딩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실질적인 배급을 지원하기 위한 시도와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였고, 산업프로그램 B.I.G는 브랜드의 인지도와 산업관계자들의 참여가 높아져서 영화계의 현 과제를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고 덧붙였다.

●한국영화 약진 보여주는 프로그램 선보여

제21회 BiFan은 58개국 289편의 다양한 판타스틱영화를 소개했다. 특히 개막작인 <7호실>과 폐막작 <은혼>은 온라인 예매 오픈 직후 매진을 기록했고, 상영 당일까지 현장 판매분 티켓을 구입하려는 관객들의 문의가 줄을 이어 영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전도연 배우의 특별전 ‘전도연에 접속하다’와 판타스틱영화의 거장인 알렉스 데 라 이글레시아 감독의 특별전 ‘알렉스 데 라 이글레시아: 판타스틱 영화의 거장’은 부천영화제에 대한 한국영화계의 관심을 증대시키고 영화제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올해 BiFan을 찾은 게스트는 배우 안성기, 강수연, 전도연, 신하균, 임수정, 도경수, 이동휘 등을 비롯해 감독 김수용, 이장호, 이창동, 박찬욱, 봉준호, 김한민, 오승욱, 봉만대, 정지우, 장철수, 그리고 BiFan을 통해 성공적으로 감독에 데뷔한 차인표, 남궁민, 조은지, 심사위원으로 부천을 찾은 김의성 배우와 시체스영화제 집행위원장 앙헬살라, 해외게스트인 알렉스 데 라 이글레시아 감독, 구파도(九把刀) 감독 등이 방문했고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개막식에 참석하는 등 수많은 인사들의 응원과 방문이 이어졌다.

●2회째 산업프로그램 B.I.G 확장과 안정화
10회째 맞이한 NAFF 괄목할만 도약


제21회 BiFan에서는 또 지난해 성공적인 출범식을 마친 산업프로그램 B.I.G(BIFAN Industry Gathering)는 2회째를 맞아 프로그램 안정과 확장을 달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10회째를 맞이한 NAFF는 39개국이라는 최다 국가 프로젝트가 출품했으며, 남미 최대의 판타스틱 영화마켓 벤타나 수르의 장르영화 산업프로그램인 블러드 윈도우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블러드 윈도우’도 신설됐다.

시상 부문은 총 10개 부문에 현금 제작 지원과 후반작업 지원이 진행됐고, 싱가포르 오로라 미디어 홀딩스의 상금 규모가 전년의 두 배 규모인 미화 1만 달러로 증액됐으며, 시그널 픽쳐스 상이 미화 1만 달러 규모로 신설돼 보다 많은 장르 프로젝트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메이드 인 아시아’ 프로그램에서는 아시아 10개국의 자국 박스오피스 1~3위에 오른 7개국 13명의 제작자 및 산업 관계자를 초청해 아시아 공동제작 활성화 포럼을 진행했고, 한국영화의 균형 발전과 교류의 장을 목표로 하는 ‘코리아 나우’에서는 BiFan과 한국영화산업의 주요 직능단체들이 협력해 풍부한 내용의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회장 이은),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대표 안영진), 한국영화감독조합(대표 봉준호),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대표 김현정), 한국독립영화협회(회장 고영재),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위원장 안병호), 한국영화촬영감독조합(대표 김선령, 성승택, 이창재) 등 올해 한국영화계 주요 단체들이 참여해 영화제작자 캠프, BiFan 시나리오 쇼케이스, 유BI무FAN- 멘토스쿨 프로젝트, SF 판타스틱 포럼, 한국 영화촬영의 새로운 에너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선보였다.

‘뉴미디어’ 프로그램으로 선보인 VR(가상현실) 체험존은 해외 콘텐츠 의존성을 낮추고 <화이트 래빗>, <볼트: 체인시티>, <동두천>, <부고> 등 수준 높은 한국 VR콘텐츠를 대거 초청해 시선을 집중시켰으며, 영화제 기간중에 VR 체험존 운영과 더불어 VR 전문가들을 초빙해 ‘VR 패널토크’ 및 ‘OTT 플랫폼’에 대한 강연을 개최해 뉴미디어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BiFan 정체성 세련되게 담아낸 비쥬얼에 주목

제21회 BiFan은 공식 포스터를 비롯해 배우 전도연 특별전, 알렉스 데 라 이글레시아 감독 특별전 등의 포스터 비쥬얼 그리고 공식 트레일러에 대한 호응이 컸다.

포스터 디자인은 다양한 영화와 공연 작품들을 통해 세련되고 감성적인 디자인으로 정평이 난 디자인스튜디오 프로파간다가 맡았다.

트레일러는 <사슴꽃>(2015)으로 선댄스영화제, 클레르몽페랑 단편영화제 등 유수의 영화제에서 다수의 수상 경력이 있는 애니메이션 감독 김강민의 작품으로, 올해 BiFan 트레일러는 세계 4개 애니메이션 필름페스티벌인 ‘오타와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돼 화제를 모았다.

올해 공식 포스터와 트레일러 이미지로 제작된 기념품들도 인기를 모았다. BiFan의 역대 기념품으로 알차게 구성한 랜덤박스는 개막 3일차 만에 조기 완판됐고, T셔츠는 4일차 그리고 BiFan 배지도 5일차에 매진을 기록했다. 핸디선풍기는 3차 추가 제작을 할 정도로 좋은 성능과 예쁜 디자인 그리고 더운 날씨가 맞물려 큰 인기를 끌었다.

●부천시민 참여 확대와 미래 영화꿈나무들 활약

올해 BiFan은 부천 관내 전통시장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부천시민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영화제 곳곳에는 중동시장, 상동시장, 자유시장을 소개하고 교통정보를 담은 페스티벌 가이드가 배포됐고, 소개된 전통시장에는 영화제 관객 및 게스트를 맞이하는 사인물들을 설치해 영화제를 찾은 손님들을 맞이했다.

올해 처음으로 시도된 전통시장과 주변 상권과의 공동 프로모션은 영화제와 지역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 첫 시도이자 모델로써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또한 올해로 두 번째로 진행한 어린이심사단에는 예년보다 더욱 많은 지원자들이 신청해 영화 꿈나무들의 열정을 확인했고, 어린이 심사단으로 선정된 어린이들은 심사위원으로 활발한 심사활동을 펼치며 제출한 리뷰에서도 미래의 평론가와 영화인의 탄생을 예감케 했다.

한편, 제21회 BiFan을 보다 안정되게 치르면서 2018년에는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안정된 축제 운영, 내실 있는 산업프로그램을 준비해 한층 더 발전된 모습으로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7월12~22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지난 7월21일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열린 제21회 BiFan 폐막식에서 정지영 조직위원장, 장미희 부조직위원장, 김만수 부천시장(명예조직위원장)이 나란히 무대에 올라 폐막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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