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19대 대통령선거의 ‘재외투표’가 25일(한국시각 오전 5시) 뉴질랜드 대사관, 오클랜드 분관을 시작으로 오는 30일까지 전 세계 116개국 204개 투표소에서 29만4천633명의 재외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제18대 대선에서는 재외유권자 22만2천389명 중 15만8천225명이 투표해 71.1%의 투표율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대통령선거의 재외투표소는 175개 공관 및 25개의 공관 외 투표소와 아랍에미리트 아크부대 등 4개의 파병부대에 설치하며, 투표는 엿새(25~30일) 동안 재외선관위가 정하는 기간에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현지시각)까지 할 수 있다.

재외유권자는 거주 또는 신고ㆍ신청한 지역과 관계없이 세계 어느 곳에서나 투표할 수 있으므로 신분증을 가지고 가까운 재외투표소에 가서 투표하면 된다.

신분증은 여권ㆍ주민등록증ㆍ외국인등록증 등 사진ㆍ이름ㆍ생년월일 등이 있어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어야 하며, 특히 영주권자 등 재외선거인은 신분증 외에도 대사관의 재외투표관리관이 공고한 비자ㆍ영주권 증명서 등 국적 확인 서류의 원본을 반드시 가지고 가야 투표할 수 있다.

한편, 재외선거인명부등에 등재됐으나 재외투표기간 전에 귀국한 경우, 귀국한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첨부해 관할 구ㆍ시ㆍ군 선관위에 신고하면 19대 대선 선거일인 5월9일에 선관위가 지정한 국내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후보자 정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ok.nec.go.krㆍ바로 가기 클릭) 및 외교부ㆍ각 공관의 홈페이지나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좀더 자세한 후보자의 정책과 공약은 정책ㆍ공약알리미 사이트(policy.nec.go.krㆍ바로 가기 클릭)에서 볼 수 있다.

중앙선관위는 “재외투표소마다 운영기간이 다르고 공관이 아닌 곳에도 투표소가 설치되므로 투표하러 가기 전에 반드시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서 투표소를 확인하거나 메일로 발송되는 재외투표 안내문을 꼼꼼히 살펴볼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