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21일 심곡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찾아가는 현장정책회의’를 개최하고, 생태하천으로 복원돼 5월 개방되는 심곡천을 찾아 현장 점검을 했다.

김만수 부천시장을 비롯해 이진수 부시장과 주요 간부공무원 50여명은 이날 오전 10시 5월중 추진업무 점검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진데 이어, 5월5일 개방되는 심곡천 현장을 찾았다.

이날 현장에서는 심곡천 현황에 대한 브리핑과 현장 점검 및 토의를 통해 5월5일 시민 개방과 6월 10일 준공식을 앞두고 예상되는 문제점과 대책 등을 논의했다.

김만수 시장은 “앞으로 심곡천이 도시 ‘열섬현상’을 줄이고 홍수 예방과 도심 속 친환경 수변생태공원으로 시민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 개방과 준공식을 앞두고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세심한 점검과 보완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심곡천은 1985년 도시화 과정에서 콘크리트로 복개(覆蓋)돼 ‘심곡복개천’이란 이름으로 32년 동안 도로로 사용돼 왔다.

심곡복개천은 소사·춘의·심곡동 배수구역의 하수를 굴포천으로 유입시켰으며, 유역면적은 6.95㎢이며, 길이는 약 1km에 이른다.

시는 콘크리트로 덮힌 심곡복개천을 시민들에게 도심 속 친수 및 휴식공간 제공과 자연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14년 12월29일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생태하천 복원공사에 착공해 지난 16일 공사를 마쳤으며, 지난 19일에는 생태하천으로 복원된 심곡천에 물을 흘려보내는 유지용수 시범 통수(通水)을 했다.

심곡천은 이른바 ‘미니 청계천’과 흡사한 형태의 생태하천으로 하루 2만1천톤의 깨끗한 물이 흐르는 도심 속 친수공간으로 탈바꿈해 시민 곁으로 돌아온다.

한편, 부천시는 다음번 ‘찾아가는 현장정책회의’는 오는 29일 새롭게 개관하는 ‘오정도서관’에서 열고 운영 상황 점검과 시민 불편사항을 파악해 개선하기로 했다.

사진= 부천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