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11시30분께 서울 서초구 강남역 인근에 위치한 삼성 서초사옥 건물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근무 중이던 3천여명의 임직원 전원 대피하고 경찰이 긴급 출동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경찰은 현재 삼성 사옥 내 폭발물 설치 여부를 수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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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삼성 서초사옥에 외부인이 출입증 없이 접근할 수 있는 지하 6층부터 지상 18층까지 폭발물 처리반 등 130여 명과 탐지견 등을 투입해 두 시간에 걸쳐 수색을 했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날 삼성 서초사옥의 폭발물 신고는 오전 11시께 부산지방경찰청에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에 거주하는 신고자는 자신의 지인이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삼성생명을 폭파하겠다”는 내용의 문자를 받았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영어로 된 메시지 2건에는 북한 공작원 2명이 삼성 사옥에 폭발물 설치를 준비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다.

다행히 허위로 드러나면서 2시간에 걸친 대피 소동은 마무리됐지만, 경찰은 메시지를 보낸 발송번호를 조회해 발신자를 추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