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안철수 전 대표가 26일 전북지역 완전 국민경선으로 실시된 순회경선 투표에서도 70%가 넘는 득표율을 올리며 압승을 거뒀다.

국민의당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장병완)는 전북지역 현장투표 개표 결과, 3만357명이 투표에 참여해 유효투표 수 3만287표 중 안철수 후보가 2만1천996표(72.6%), 박주선 후보가 830표(2.7%), 손학규 후보가 7천461표(24.6%)를 득표했다고 발표했다.

전날 광주·전남·제주에서 진행된 첫번째 순회경선 결과와 합친 누적 득표수는 총 유효투표 9만2천463표 중 안철수 후보가 5만9천731표(64.6%), 손학규 후보가 2만1천707표(23.5%), 박주선 후보가 1만1천25표(11.9%)를 각각 기록했다.

안철수 후보가 당의 핵심기반인 호남에서 큰 표차로 승리함에 따라 결선투표 없이 오는 4월4일 국민의당 대선후보로 선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국민의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은 호남과 제주(25일, 26일)에 이어 28일 부산ㆍ울산ㆍ경남, 30일 대구ㆍ경북ㆍ강원, 4월1일 경기, 4월2일 서울ㆍ인천, 4월4일 대전ㆍ충남ㆍ충북ㆍ세종 등에서 순회경선을 통해 ‘완전 국민경선’으로 투표를 실시한다.

국민의당 현장투표는 거주지에 상관없이 누구나 신분증을 제시하면 참여하는 완전 국민경선으로 실시하며, 투표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여론조사는 4월3일과 4일 이틀간 실시하며, 현장투표 80%와 여론조사 20%를 반영해 오는 4월4일 대선 후보를 선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