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지난해 7월4일자로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원미ㆍ소사ㆍ오정구 등 일반구(區)를 폐지하고 10개 권역별로 광역동(책임동) 개념의 ‘행정복지세터’를 신설해 시- 구- 동 3단계 행정체제를 시- 동 2단계 행정체재로 개편한 이후 세무부서의 통합과 함께 지방세 징수율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세정과 세정팀에 따르면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2016년 세정운영 평가 결과, 최근 경기침체 등으로 지방세 징수에 어려움이 예상됐으나, 지난해 12월말 기준 7천839억원을 징수해 94.1%의 징수율을 보이며 세입 목표액을 초과 달성했다.

이는 전년도(2015년) 같은 기간 대비 징수액은 694억원, 징수율은 1.0%가 증가한 것이다.

또 시본청으로 통합된 세무부서의 전문성과 효율성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무행정 효율성 분야의 경우 행정체제 개편 전에는 시본청과 3개 구청에 5과 33팀 143명에서 행정개편 후에는 시본청에 3과 22팀 120명으로, 2과 11팀 23명을 감축했다.

세무업무 통합에 따른 감축 인력 10명은 ‘행정복지센터’에 전진 배치해 각종 증명과 등록면허세 발급 등 전문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고, ‘행정복지센터’에 시 금고를 설치해 채권 발행과 세금 수납 등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민원 편익의 증대시켰다.

시 세정과는 “구(區)에 분산됐던 세무업무를 시본청에서 통합 관리해 세무행정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도모하고 업무의 간소화와 일원화로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업무체계를 갖췄다”며 “앞으로도 세정 운영의 내실화를 통하여 자주 재원 확충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