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오후 2시30분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다.


지난 4일 2차 대국민 담화 발표가 있은 후 지난 13일 3차 100만명, 지난 26일 5차 150만명 사상 최대 규모의 주말 촛불집회에 나타난 민심을 확인하고 25일만에 발표하는 사실상 마지막 대국민 담화일 가능성이 높은 만큼 거취를 포함한 중대 발표가 있을 지 여부에 이목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박 대통령은 앞서 ‘비선 실세’ 최순실(60ㆍ구속기소) 국정 농단 의혹사건(최순실 게이트)이 불거진 후 지난달 25일과 지난 4일에 2차례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으나, 국민의 성난 민심을 누그러뜨리기에는 미흡했다는 평가를 받아 이번 3차 대국민 담화 내용에 여야 정치권을 비롯해 촉각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박 대통령의 이번 3차 대국민 담화는 어제(28일) 오후 새누리당 친박계 핵심 중진들이 박 대통령의 질서있고 명예로운 퇴진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진데다, 더불어민주당ㆍ국민의당ㆍ정의당 등 야(野) 3당에서 이날 탄핵소추안 단일안을 마련해 탄핵 절차(12월2일 또는 9일 국회 표결 예정)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는 시점에서 이루어지는 것이어서 검찰 및 특검 조사, 대통령 잔여 임기, 개헌 등과 맞물려 어떤 형태로든 거취와 관련된 언급이 있을 것으로 보여 중대 발표 내용이 있을지 여부에 국민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