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 슈틸리케(62) 감독이 오는 11월11일 캐나다와의 친선경기에 이어, 1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5차전에 나설 태극전사 명단을 발표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31일 오전 10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5명의 축구 국가대표팀(A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내부 경쟁 체제를 위해 25명을 선발했다”며 “캐나다와의 경기를 마친 뒤 2명을 제외한 23명으로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지난 카타르전, 이란전 명단과 비교할 때 미드필더는 그대로인데 반해 좌우 풀백과 공격수 자리에 많은 변화를 주었다.

왼쪽 풀백을 맡을 자원은 3명(박주호, 윤석영, 홍철), 오른쪽 풀백을 맡을 수 있는 자원은 2명(김창수, 최철순)이다.

특히 최철순은 2013년 2월 크로아티아전 이후 3년 9개월 만에 대표팀에 뽑혔으며, 김창수와 박주호도 올해 3월 열린 태국과의 친선경기 이후 처음 발탁됐다.

최전방 공격진에는 지난 소집 때 뽑힌 석현준이 빠지고 황희찬과 이정협이 새롭게 합류했다.

슈틸리케호의 황태자로 주목을 받았던 이정협은 올해 3월 이후 처음으로 대표팀에 복귀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월 11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캐나다와의 친선경기를 갖고, 1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을 갖는다.

한국은 A조 4경기에서 2승1무1패(승점 7)로 이란(3승1무, 승점 10), 우즈베키스탄(3승1패, 승점 9)에 이어 3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각 조 2위까지 본선에 직행하며 3위는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한국은 홈경기로 열리는 우즈베키스탄전을 반드시 잡아야만 한다.

슈틸리케호의 캐나다 친선 경기 및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 소집 25명 선수 명단은 다음과 같다.

△GK(골키퍼):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권순태(전북현대) 김승규(빗셀 고베).

△DF(수비수) : 김기희(상하이 선화) 장현수(광저우 R&F) 홍정호(장쑤 쑤닝) 곽태휘(FC서울) 김창수 최철순(이상 전북현대) 박주호(도르트문트) 윤석영(브뢴뷔) 홍철(수원삼성).

△MF(미더필드) : 정우영(충칭 리판) 김보경(전북현대) 한국영(알 가라파)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재성(전북현대)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 기성용(스완지시티) 남태희(레퀴야) 구자철 지동원(FC아우크스부르크).

△FW(공격수) : 황희찬(잘츠부르크) 이정협(울산현대) 김신욱(전북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