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8.9 전당대회를 앞두고 7일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당 대표,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전국 선거인단 사전투표가 전국 252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했다.

부천시 4개 지역구의 선거인단은 4천240명으로, 3곳에서 실시된 선거인단 투표에는 680여명이 참여해 약 16%의 투표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부천(The Bucheon)이 이날 사전투표에 따른 부천지역 선거인단 수 및 부천 3곳 투표소에서 투표한 선거인단을 투표 마감 전후에 확인한 걀과, 우선 소사구(선거인단 1천165명)에서는 261명이 투표에 참여해 22.4%의 투표율을 보였고, 오정구(선거인단 603명)에서는 84명이 투표에 참여해 13.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원미구(원미갑, 원미을)는 2개 지역구를 합친 선거인단 수가 2천472명(원미을이 1천500명일 경우 원미갑은 1천472명명)으로 오후 5시 기준으로 330여 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나 13.3%의 투표율을 보였으며, 오후 6시까지 최종 투표자 수는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지만 15%의 투표율을 넘어서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부천지역 4개 선거구에서 이날 사전투표에 참여한 선거인단 수는 줄잡아 68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투표율은 16% 안팎일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번 새누리당의 선거인단 사전투표는 정당 사상 최초로 통합명부를 도입해 전국 투표소 어디서나 투표가 가능하기 때문에 실제로 부천지역의 선거인단 중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한 선거인단 수는 정확하게 파악하기는 어렵다.

한편, 새누리당 8.9 전당대회의 선거인단은 오는 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현장 투표하는 9천100여 명의 대의원을 제외한 34만7천500여 명에 이른다.

7일 실시된 선거인단의 투표 결과는 8.9 전당대회 당일 결과가 개봉된다.

이에 따라 8.9 전당대회에서는 7일 전국 선거인단 사전투표 결과와 7일과 8일 이틀간 실시되는 국민여론조사 30%, 전당대회 당일(9일) 실시되는 대의원 투표 결과를 합산해 최종 당 대표, 최고위원과 청년최고위원이 결정된다

새누리당은 대의원 투표 결과는 70%, 7~8일 양일간 실시되는 일반국민 여론조사 결과는 30%를 각각 반영해 당 대표 1명, 최고위원 4명(여성 1명 당연직 포함), 청년최고위원 1명을 선출하게 된다.

이번 새누라당 8.9 전당대회에서는 당 대표는 최고위원과 분리해 1인1표 방식으로 진행되며, 당원 선거인단 70%,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가 반영되는 것은 기존과 같다.

새누리당 당 대표 후보로는 기호 1번 이정현, 기호 2번 이주영, 기호 4번 주호영, 기호 5번 한선교 후보(이상 기호순)간 4파전 구도로 치러진다.

당 대표와 함께 당 운영을 책임질 4명을 뽑는 최고위원 후보로는 기호순으로 이장우ㆍ정용기ㆍ조원진ㆍ정문헌ㆍ함진규ㆍ이은재ㆍ강석호ㆍ최연혜 후보 등 8명이 경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