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만화 전문 축제인 ‘제19회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 2016ㆍ7월27~31일)가 만화광으로 알려진 개그맨 박준형을 홍보대사로 위촉한데 이어, 11명의 ‘시민 홍보대사’를 위촉하는 등 성공적인 축제를 위한 홍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제19회 Bicof 운영위원회(위원장 박재동)는 29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 이어, 오후 4시에는 국내 유일의 만화진흥기관인 부천시 상3동 소재 (재)한국만화영상진흥원 5층 세미나실에서 공식 기자간담회를 갖고 주요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서울과 부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박재동 Bicof 운영위원장, 오재록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원장을 비롯해 서울 기자간담회에는 한상정 주제전 디렉터와 홍보대사로 위촉된 개그맨 박준형이 참석했으며, 부천 기자간담회에는 부천시민 만화기자단 ‘만화저널 세상을 봐’(약칭 만저바)에 참여하는 11명의 여성들이 참석해 ‘시민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11명의 ‘만저바’ 시민 홍보대사는 제19회 Bicof 행사장을 발로 뛰며 현장 취재를 통해 축제 소식을 발 빠르게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만저봐’는 독자 주목도를 높이기 위해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비주얼 스토리텔링 뉴스 제작 등 여러 멀티미디어 툴을 활용한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어서 제19회 Bicof의 온ㆍ오프라인 양방향 소통을 통한 활약이 기대된다고 Bicof 사무국은 전했다.

박재동 Bicof 운영위원장은 부천 기자간담회에서 “부천을 뛰어넘은 전국적 만화축제로 만화가들과의 만남의 장으로 각광받고, 세계적인 만화축제인 프랑스 앙굴렘 만화축제처럼 세계 만화인이 참가하고 싶어 하는 국제적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Bicof는 ‘어린이 만화’의 고향이자 메카로 자리매김 했고, 요즘 뜨고 있는 웹툰에 관한 한 우리나라가 초강대국이며, 시민 홍보대사로 위촉된 ‘만저바’의 11명은 아줌마들로 Bicof에 아줌마의 참여가 시작됐다는 것은 (축제의 지평을 열어가는데)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오재록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원장은 “제19회 Bicof는 ‘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2016ㆍ7월21~31일)’와 맞물려 개최되는 만큼 만화도 보고, 영화도 보는 축제의 장이고, 영화와 웹툰의 만남인 <웹툰 투 필름> 컨퍼런스를 통해 최고의 원천 콘텐츠인 웹툰의 영화화를 위한 피칭이 기대를 모으게 하고 있다”면서 “만화 콘텐츠가 타 장르의 콘텐츠와 융합하고 확대를 시도하는 비즈니스 페어 기능을 극대화한 만큼 만화가 산업으로 커가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밀했다.

시민 홍보대사로 위촉된 ‘만저봐’의 대표를 맡은 오성례 씨는 “제19회 Bicof의 시민 홍보대사로 선정돼 영광”이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만화축제인 Bicof를 더 많은 시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되도록 열심히 발로 뛰겠다. 많이 응원해 달라”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만화저널 세상을 봐(만저바)’는 김미숙ㆍ박현숙ㆍ신명철ㆍ신용택ㆍ오성례ㆍ이승혜ㆍ이주희ㆍ정정숙ㆍ조우옥ㆍ한성희ㆍ황정순 씨 등 11명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제19회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는 ‘2030 만화의 미래’라는 주제로 7월27일부터 31일까지 닷새동안 한국만화영상진흥원(지하철 7호선 이용 삼산체육관에서 하차해 5번 출구로 나오면 도보로 손쉽게 이용 가능)에서 열리며, ‘글로벌 만화축제’를 지향하는 만큼 다양한 국내외 전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제19회 Bicof는 단순 ‘관람’에서 벗어나 함께 뛰어들어 즐기는 관람객 ‘참여형’ 행사를 마련해 만화 마니아 및 코스튬 플레이어들을 위한 ‘코스튬 플레이어 최강자전’, ‘코스튬 플레이어 퍼레이드’ 등을 폐막식(7월31일 오후 4시 한국만화박물관)에 맞춰 개최하고, 올해 처음으로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어린이 존’을 개설하기로 했다.

제19회 Bicof는 유료 행사로 열리며 행사장 전체를 관람할 수 있는 입장료가 5천원이다. 하지만 부천시민에 한해 40% 할인된 가격인 3천원을 받는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부천국제만화축제 공식 홈페이지(www.bicof.comㆍ바로 가기 클릭)를 참고하거나 부천국제만화축제 사무국(☎032-310-3075)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