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ㆍ소사구ㆍ오정구 선거관리위원회는 4월13일 실시하는 제20대 국회의원선거(20대 총선)와 관련, 기업체 등의 고용주는 선거일 전 7일인 4월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소속 근로자에게 투표시간 청구권이 보장된다는 사실을 인터넷 홈페이지, 사보, 사내 게시판 등을 통해 알려야 하며, 공직선거법에 따라 근로자가 투표시간을 청구했음에도 투표하는데 필요한 시간을 보장해 주지 않은 고용주에게는 1천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4일 밝혔다.

부천시 3개 선관위에 따르면 근로자는 사전투표(4월8~9일) 기간과 선거일(4월13일)에 모두 근무를 하는 경우 투표권을 행사하는데 필요한 시간을 고용주에게 청구할 수 있으며, 근로자의 투표시간 청구를 거절하는 고용주에게는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한 고용주는 근로자가 투표시간을 청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선거일 전 7일부터 선거일 전 3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 사보, 사내게시판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

선관위는 관내 기업체 등에 공문을 보내 근로자의 투표시간 청구권 등 보장 규정을 안내하고 소속 임직원과 산하 기관ㆍ단체의 근로자들이 투표권을 행사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투표시간을 보장해 줄 것을 요청했다.

부천시 3개 선관위는 “현장 근로자, 비정규직 및 일용직 근로자 등은 선거권을 행사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으므로 투표권을 행사하는데 필요한 시간을 충분히 보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