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안병도 국회의원 후보(부천 오정구)는 4.13 총선에서도 민폐를 끼치지 않는 조용한 선거운동을 통홰 표심잡기에 나서기로 했다.

안 후보는 20대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 첫 날인 어제(3월31일)는 오전 6시20분께 원미산 자락 원미레포츠공원 내 현충탑을 찾아 참배를 하는 것을 시작으로 선거운동 첫 일정을 잡았다.

이어, 오정구로 진입하는 지하철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버스 및 스용차를 타고 일터로 향하는 시민들을 향해 출근길 인사를 하며 거리 유세를 통해 지지를 호소했다.

이번 총선에서 ‘나쁜 정치 확 바꾸겠습니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안병도 후보는 첫 거리 유세에서 “20년간 국회의원으로 군림해왔지만 오정구의 발전을 제자리 걸음으로 낙후됐다”며 “이번에는 국민을 섬기고 지역발전을 이끌 집권여당 후보로 바꿔주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실제로 부천 오정구는 소선거구제가 처음 도입된 1988년 13대 총선(당시 부천시는 남구 1석, 중구 1석)에서 민주정의당 임무웅 후보가 중구에서 당선된 이후 1992년 14대 총선(당시 남구 1석, 중구 2석)와 1996년 15대 총선(현행 원미갑, 원미을, 소사구, 오정구)부터 27년간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된 적이 없는 ‘자갈밭’이다.

안병도 후보는 2012년 19대 총선에서는 ‘다윗의 기적! 오정에서!’라는 슬로건을 내걸었고, 선거현수막에도 ‘새사람, 새정치, 새오정’을 강조하며 사람을 바꿔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이번 20대 총선에서도 ‘이제는 꼭 바꿔야 합니다’라는 문구를 더불어 오정구 유권자들에게 “이제는 바꿔 달라”고 지지를 간곡히 호소하고 있다.

안 후보는 19대 총선에 이어 이번 20대 총선에서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하지 않고, 민폐를 끼치지 않는 선거운동을 통해 표심잡기에 나서기로 했다.

안병도 후보는 이에 따라 출ㆍ퇴근시간에는 거리 유세를 통해 지지를 호소하고, 낮시간대에는 동단위로 선거운동원 3명이 조를 이뤄 주로 청소 및 불법 벽보 제거 등 지역의 봉사활동을 하면서 표밭갈이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이번 20대 총선에 부천 오정구에서는 새누리당 안병도 전 당협위원장이 2번째 도전에 나서고, 더불어민주당 원혜영 현 국회의원이 5선 도전에 나서며, 국민의당 서영석 전 경기도의원이 19대 총선에 이어 두번째 도전장을 던졌으며, 정의당 구자호 전 노회찬 의원 정책특보가 첫 도전에 나서는 등 여야 4당 후보가 출마해 ‘1여다야(一與多野)’ 구도의 선거전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 안병도 후보 선거사무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