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이번 20대 총선의 선거보조금으로 6개 정당에 399억6천382만원을, 여성 추천 보조금으로 3개 정당에 12억615만원을, 장애인 추천 보조금으로 2개 정당에 2억4천123만원을 지급했다.

이에 따라 20대 총선의 선거보조금 414억1천120만원 중 새누리당은 171억3천753만원, 더불어민주당은 146억4천63만원, 국민의당은 73억1천459만원, 정의당은 21억6천167만원을 각각 받았다.

선거보조금(399억6천382만원)의 경우, 새누리당에 163억9천724만원, 더불어민주당에 140억2천491만원, 국민의당에 73억1천459만원, 정의당에 21억6천167만원, 기독자유당과 민주당에 각각 3천269만원을 지급했다.

선거보조금은 2012년 제19대 총선의 선거권자 총수에 올해 보조금 계상 단가인 994원을 곱해 산정하며, 후보자를 추천한 정당에 정치자금법에 규정된 배분 비율에 따라 지급한다.

배분기준은 지급 당시 동일 정당의 소속 의원으로 교섭단체를 구성한 정당에 총액의 50%를 균등하게 배분해 지급하고, 5석 이상 20석 미만의 의석을 가진 정당에는 총액의 5%씩을 지급하며, 의석이 없거나 5석 미만의 의석을 가지면서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정당에는 총액의 2%씩을 지급한다.

이같은 기준에 따라 지급하고 남은 잔여분 중 절반은 다시 국회 의석을 가진 정당에 의석수 비율에 따라 지급하고, 나머지 절반은 제19대 총선의 득표수 비율에 따라 배분 지급한다.

여성 추천 보조금(12억615만원)은 지역구 국회의원선거에서 여성 후보자를 추천한 정당에 지급하는 보조금으로 이번 선거에서는 9개 정당이 90명을 추천했으며, 그 중 지급요건을 충족한 새누리당에 6억878만원, 더불어민주당에 5억598만원, 민중연합당에 9천137만원을 지급했다.

여성 추천 보조금은 제19대 총선의 선거권자 총수에 100원을 곱한 금액을 지급 당시의 정당별 의석수 비율, 여성후보자 추천 비율 및 제19대 국선 득표수 비율에 따라 지급한다.

전국 지역구 총수의 30% 이상을 추천한 정당이 있는 경우 총액을, 30% 이상을 추천한 정당이 없는 경우 15% 이상 30% 미만을 추천한 정당에는 총액의 50%를, 5% 이상 15% 미만을 추천한 정당에는 총액의 30%를 배분 기준에 따라 해당 정당에 지급한다.

이번 선거에서는 5%~15% 요건을 충족한 3개 정당에 총액의 30%를 배분 지급했다.

또한 지역구 국회의원선거에서 장애인 후보자를 추천한 정당에 지급하는 장애인 추천 보조금(2억4천123만원)은 새누리당에 1억3천150만원, 더불어민주당에 1억972만원을 지급했다.

장애인 추천 보조금은 제19대 총선의 선거권자 총수에 20원을 곱한 금액을 지급 당시의 정당별 의석수 비율, 장애인 후보자 추천 비율 및 제19대 총선 득표수 비율에 따라 지급한다.

중앙선관위는 “이번 20대총선부터는 정당 의석수 비율과 국회의원선거 득표율에 따라 지급하던 여성 추천 보조금과 장애인 추천 보조금 배분 기준에 여성ㆍ장애인 추천 비율을 추가해 실제로 해당 후보자를 많이 추천한 정당에 보조금이 더 배분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