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종(45) 나눔과섬김의교회 담임목사(전 민주노동당 중앙선거관리위원장)가 민중연합당으로 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 부천시 원미을에 출마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백현종 목사는 지난 18일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21일 오전 11시 부천시청 3층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한다.

이로써 4.13 총선에 부천 원미을에서는 새누리당 이사철 전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설훈 현 국회의원, 국민의당 이승호 전 전 제9공수특전여단장, 민중연합당 백현종 목사 등 4명이 출마해 1여다야(一與多野) 구도로 선거전이 치러질 전망이다.

민중연합당은 99% 민중이 정치의 주체로 나서기 위해 흙수저당(청년), 비정규직 철폐당(노동자), 농민당(농민)이 연합해 만든 진보 연합정당으로, 옛 통합진보당 인사들이 주도하고 있다.

백현종 예비후보는 이날 출마 기자회견에서 민중연합당의 일자리와 노동, 농업, 청년 및 학생, 민주주의 실현, 사회공공성 강화, 인권, 생태환경, 자주 및 평화, 한일 외교 정책 등을 설명하고, 민생 빈곤문제와 세월호 문제 해결, 재벌 책임 강화 등을 강조할 예정이다.
백현종 예비후보는 대전 명석고와 서울신학대 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M.A/Th.M)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서울신학대 총학생회장, 원미지역자활센터 운영자문위원, 부천 비정규노동센터 지도위원, 민주노동당 밑 통합진보당 중앙선거관리위원장, 통합진보당 부천 원미갑 지역위원장, 통합진보당 부천시협의회 의장을 역임했고, 2012년 19대 총선 부천 원미갑 예비후보, 2014년 6.4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로 출마해 선거일을 나흘 앞둔 6월1일 도지사 후보직을 사퇴한 바 있다.

현재는 부천민중연대 공동대표, 민주수호 부천 행복한동행 공동대표, (사)나눔과섬김 이사장,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나눔과섬김의교회 담임목사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민중연합당은 지난달 27일 창당했으며, 이번 4.13 총선에 전국에서 47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9명, 경기도 15명, 인천 1명, 부산 1명, 대구 1명, 광주 8명, 세종시 1명, 강원 1명, 충북 1명, 전북 2명, 전남 5명, 경북 2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