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수 부천시장은 15일 열린 부천시의회 제21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서강진 의원이 삼양홀딩스 이전 요구에 따른 부천시의 대책을 묻는 시정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삼양홀딩스는 회사 차원에서 공장부지 활용 방안 수립 방침을 결정하고 빠른 시일내 전문기업에 컨설팅 용역을 맡겨 부지를 매각하거나 아니면 직접 개발계획을 추진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공식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만수 시장은 “㈜삼양홀딩스 공장은 주변에 입지한 소사 SK뷰와 소사역 푸르지오아파트 등 대단위 공동주택과 기능이 상충됨에 따라 소음, 분진 등으로 민원이 야기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지역주민들의 민원사항과 공장부지 활용방안 수립 등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그동안 ㈜삼양홀딩스 측에 협조와 면담 요청을 한 바 있고, 3월 7일 삼양홀딩스와 면담을 가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시장은 “개발계획 수립 시 도시계획적 측면에서 부천시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며 개발계획의 수립 시 지역주민의 의견수렴 등을 통해서 합리적인 개발안이 모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 소사본동 일원에 대한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해서 삼양홀딩스와 부천시가 상생하여 발전할 수 있는 중장기적인 토지활용 방안과 합리적인 도시관리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