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ㆍ부천시 소사구)은 소사구 소사본동 지역의 주민 숙원사업인 ‘삼양홀딩스 공장 부지 개발 문제’와 관련, “삼양홀딩스 측으로부터 매각을 포함한 부지 개발 계획 컨설팅을 착수하겠다는 공식 답변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김상희 의원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부천시청 시장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채완병 ㈜삼양홀딩스 화학2그룹장(부사장)은 “공장 부지 매각 및 개발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문제라는 점을 인식하고, 회사 차원에서 컨설팅 용역 계획을 승인, 컨설팅 용역을 통해 ‘매각이냐, 개발이냐’의 여부를 결정하고, 부지를 개발할 경우 어떤 방향으로 개발할 것인지 결정하기 위해 조만간 컨설팅 업체를 선정해 계획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하고, 업체 선정 및 향후 컨설팅 계획에 대해 추후 보고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한다.

이날 간담회는 김상희 의원의 제안으로 김만수 부천시장, 채완병 그룹장, 김종석 경기도의원, 한선재 부천시의원이 참석했다.

김상희 의원은 앞서 지난 1월 6일 삼양홀딩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은 제안을 했으며, 이번에 삼양홀딩스가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희 의원은 “지난 간담회 때 주민을 대표해 제안한 것을 삼양홀딩스 측이 전격 수용해 주어 고맙고, 컨설팅 과정에서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꼭 거쳐야 한다”며 “조만간 컨설팅 업체를 선정한다고 하는 만큼, 3월 중 부천시와 MOU를 맺어 서로 상생할 수 있도록 협력해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만수 시장도 이날 채완병 그룹장과 간담회에서 “삼양홀딩스의 컨설팅 이후 또다시 도시계획을 협의하는 것은 기간도 오래 걸리고 행정력을 소모하는 것”이라며, “도시계획 등을 위해 컨설팅 과정에 부천시가 첨여하겠다”며 조속한 진행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희 의원은 부지 개발 등과 관련된 컨설팅이 통상 6개월 정도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올해 안에 삼양홀딩스 부지의 개발과 관련된 청사진이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 김상희 의원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