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는 오는 7월부터 구청 폐지에 따라 ‘원미구’라는 명칭이 사라지는 가운데, 주민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행정ㆍ재정ㆍ공간ㆍ교통 등 4대 혁신분야 24개 시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병전 원미구청장은 7일 오후 2시30분 구청 진달래홀에서 열린 시정설명회에서 “올해 상반기를 끝으로 원미구는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500여 공직자는 마지막까지 합심해 주민이 행복하고 즐거운 원미구, 어제보다 한 단계 더 발전된 원미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원미구의 4대 혁신분야 추진 계획은 다음과 같다.

◆주민 중심의 ‘행정 혁신’

올해는 오는 7월부터 원미ㆍ소사ㆍ오정구 등 3개 행정구가 폐지되고 행정동 중심으로 ‘행정복지센터’를 운영하는 행정체제 개편이 실시되는 혁신적인 변화를 맞이하는 해인 만큼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행정복지센터’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부천 꽃축제 5개년 발전계획’에 따라 올해부터 통합 운영되는 3대 꽃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축제별 특화프로그램 운영 지원, 축제장 주변 인프라 확충 등 행정 지원을 강화하고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수준 높은 문화를 사계절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외에도 ▲동(洞)복지협의체 활성화 ▲재설 대책 및 재난취약시설물 안전관리 강화 ▲안전한 먹거리문화 정착 ▲민원실 운영 혁신 ▲투명한 부동산 거래질서 확립 등 행정 혁신을 통해 주민 행복 추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안정적이고 합리적인 재정운영을 위한 ‘재정 혁신’

성실 납세문화 정착을 위해 현장 중심의 강력한 체납액 징수대책을 추진한다. 특히 1천만원 이상 고액체납자에 대해서는 금융재산 압류, 재산 은닉자 형사고발, 체납 특별징수단 운영 등을 통해 징수대책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한 예산 절감 아이디어 공모, 부서별 자율토론회, 예산 절감 실태 평가 등을 실시하는 등 관행의 틀에서 벗어난 창의적인 예산 집행으로 재정 절감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아름답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공간 혁신’
7억여원을 투입해 도심 녹지공간을 확대한다. 부천로 등 5개소에 꽃길 조성, 길주로 등 3개소애 꽃 식재, 도시숲 조성, 한뼘 녹지 조성 등을 통해 경관이 수려하고 특색 있는 도심 녹지를 확대하고 사계절 꽃과 녹음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도시환경을 조성한다.

아울러 보행에 불편을 주거나 안전사고에 위험이 있는 전신주 및 통신주에 대한 일제조사, 보도블럭 정비, 교통 안전시설물 정비를 통해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걷고 싶은 아름다운 거리 만들기에 나설 계획이다.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한 ‘교통 혁신’

불법 주ㆍ정차 단속 선진화 방안을 마련해 교통흐름을 개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노력하기로 했다. 어린이 보호구역, 지하철역 주변, 백화점 주변 등에 대해서는 중점 단속대상으로 지정해 선제적 단속을 실시한다.

반면, 전통시장 주변, 원도심 주차시설이 부족한 지역에 대해서는 단속을 완화하고 소상공인 차량에 대해서도 탄력적인 단속을 실시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소상공인 보호에도 나서기로 했다.

주차난 해소를 위해서는 ‘내집안 주차장 갖기 사업’을 확대 실시하고 ‘기계식 주차장 활용 대책’을 마련하며, 원미로 보도 정비공사에 따른 대체 주차장을 확보해 주민불편 해소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