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2015년 을미년(乙未年) 마지막날인 오는 31일 오후 10시부터 부천마루광장(부천역 북부광장의 새 명칭)에서 부천의 발전과 화합을 염원하는 ‘2016 새해맞이 제야행사’를 개최한다.

23일 시 문화예술과에 따르면 ‘2016 새해맞이 제야행사’는 꿈꾸는 산대의 대북 공연과 부천시 청소년 문화예술 홍보대사로 활동중인 세계적인 비보이그룹 ‘진조크루(jinJo Crew)’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신년사, 소원 빌기,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타북 행사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제야 의식으로 열리는 ‘타북 행사’에서는 시민의 행복을 염원하고 부천시 제43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43번 북을 두드리며, 타북 대상자는 지역의 화합을 위해 예술인, 체육인, 종교인 등 각계각층에서 21명을 선발했다.

타북 행사 후에는 시민 누구나 북을 치며 2016년 병신년(丙申年·원숭이 해) 새해 소망을 염원할 수 있도록 2016년 1월1일 새벽 1시까지 ‘소망의 북’을 개방한다.

시 문화예술과는 “시민과 소통하는 문화도시 부천에 초점을 둔 이번 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경건한 마음으로 한해를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준비하는 시간을 함께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부천마루광장’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광장 전체가 목재데크로 설치됐으며, 사람 중심의 문화광장으로 탈바꿈해 야외 공연, 전국 버스킹 대회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