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8 러시아월드컵 2차 예선에서 미얀마를 홈으로 불러들여 완승을 거두며 조 1위를 굳건히 지켰다.

한국은 12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G조 5차전 미얀마와의 홈경기에서 전반과 후반 2골씩을 터트리며 4-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전반 18분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찔러준 볼을 이재성(전북 현대)이 왼발 슈팅으로 미얀마의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넣은데 이어, 전반 22분에 페널티킥을 얻어 추가골 기회를 얻었지만 키커로 나선 장현수(광저우 푸리)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와 무산됐으나, 전반 29분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의 크로스를 팀 동료인 구자철이 헤딩슈으로 연결시켜 2-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끝냈다.

후반전에서도 후반 18분 교체 투입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골 대신 2도움을 기록했다. 후반 37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장현수에세 정확하게 크로스를 해 장현수의 헤딩골에 도움을 주었고, 후반 41분에도 남태희(레퀴야)사 골로 연결시키도록 도움을 주었다.

이로써 한국은 5전 전승(승점 15점)을 거두며 G조 1위로 최종예선 직행티켓을 거머쥘 가능성을 높였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7일 라오스와 원정경기를 갖고, 2016년 3월24일 레바논(홈경기), 3월29일 쿠웨이트(홈경기)와 각각 경기를 치른다.

<2018 러시아월드컵 2차예선 G조 5차전>

한국 4-0 미얀마

득점: 이재성(전반 17분) 구자철(전반 29분) 장현수(후반 36분) 남태희(후반 40분)

출전선수: 김승규(GK), 김진수(DF), 김영권(DF), 곽태휘(DF), 장현수(DF), 정우영(MF), 지동원(MF), 구자철(MF 후31’ 남태희), 기성용(MF), 이재성(MF 후40’ 석현준), 황의조(FW 후17’ 손흥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