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11월 열리는 김치 품평회 참가업체 모집 공고를 통해 내년 3월부터 학교급식용으로 유기가공(유기농) 김치로 공급 가능한 업체를 선정 추천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시 도시농업과에 따르면 그동안 친환경 김치(주재료인 무ㆍ배추 무농약) 공급업체를 선정 추천했으나, 학교 운영위원, 급식소위 위원 등으로 구성된 학교급식네트워크 학부모, 부천시 영(양)교사회 선생님들과 간담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한 결과, 11월 품평회에서는 유기농 김치(주ㆍ부재료의 95% 이상이 유기농)로 공급 가능한 업체를 선정 추천할 예정이다.

시는 “아이에게는 건강을, 농촌에는 희망을 주는 친환경 무상급식이 되기 위해 유기농 김치로 전환해 공급하기로 했다”며 “경기도 친환경 우수농산물 학교급식 지원지침에 의거한 유기가공 인증식품 지원사업, 부천시 친환경 식재료 지원사업 등과 연계하면 학교는 지금과 비슷한 가격으로 유기농 김치를 공급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시는 또 친환경급식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학교장, 부천교육지원청 등 관계자와 적극 협의해 급식으로 공급되는 식재료의 질을 높이고 안전성 검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함으로써 식재료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한편, 부천시는 영양(교)사, 학부모ㆍ학생 대표 등 300여명이 참여하는 김치품평회를 오는 11월17일 오후 3시 시청 지하 구내식당에서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