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이하(U-17)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U-17 축구 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칠레 라 세레나의 라 포르타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니와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교체 투입된 오세훈(울산 현대고)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18일 우승후보 브라질과의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한 데 이어 2연승을 올리며 승점 6점을 획득해 오는 24일 잉글랜드와의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이날 0-0으로 후반 45분이 다 지날 무렵 이승우(FC바로셀로나 B)를 빼고 교체 투입된 오세훈이 후반 47분에 유주안(매탄고)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안에서 왼발 강슛으로 기니의 골망을 흔들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한국-기니 경기 하이라이트 동영상 보기- 출처: 유튜브 FIFATV>

한국은 오는 24일 잉글랜드와 경기에서 비겨도 조 1위를 차지하고, 지더라도 브라질과 기니 경기 결과에 따라 조 1위도 바라볼 수 있다. 

한국은 U-17 FIFA 월드컵에서 2009년 나이지리아 대회 8강 진출 이후 6년 만에 16강에 진출했다. 2011년과 2013년 대회에는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2015 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한국 1-0 기니

출전선수: 안준수 박명수 이승모 이상민 윤종규 박상혁 김정민 장재원(후7 김승우) 김진야(후31 이상헌) 이승우(후45 오세훈) 유주안.
득점: 오세훈(후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