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지정으로 인해 불편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 도로, 공원 조성, 생활기반 확보 등을 시행하는 2016년도 개발제한구역 환경ㆍ문화사업 공모에서 솔안말 농업생태공원 경관사업과 춘의동 밤골 여가녹지 조성사업이 선정돼 국비 16억원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소사구 송내동 일원 솔안말 농업생태공원 경관사업은 사업비 14억원을 들여 우물, 소(小)폭포 등의 전통 수(水)경관, 도화원, 유실수원 등의 테마별 원림 경관, 숲 체험 경관 등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원미구 춘의동 밤골 여가녹지 조성사업은 사업비 10억원을 들여 힐링의 숲, 배움의 숲, 놀이의 숲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그동안 국토교통부 방문 및 현장 실사를 통해 낙후된 원도심 지역주민들을 위한 휴게공간, 숲 체험장 조성 및 여가녹지 조성의 필요성 및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며 2개 주민지원사업의 선정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시 도시계획과는 “이번에 선정된 2개 사업에 대한 매칭지방비 확보 및 지역주민 의견수렴 등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휴식과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천시 공원과와 녹지과는 2014~15년도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국비 27억원을 통해 개발제한구역 내 주민들을 위한 여가녹지 조성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최근 조성된 범박터널 상부 여가녹지, 도당생활공원 및 복사꽃 생활공원은 지역주민들에게 개방돼 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