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4당 단일후보인 국민참여당 유시민 경기도지사 후보와 민주당 김만수 부천시장 후보가 21일 오전 김만수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시민 중심 문화특별시 부천’ 실현을 위한 정책협약을 체결하기 앞서 그 취지와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이날 정책협약에서 야4당 단일후보로 나선 유시민 국민참여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지난번 개소식에 이어 또다시 부천을 찾게 돼 기브게 생각한다”고 운을 뗀 뒤 “민주당 김진표 최고위원께서 야권 단일후보 경선 결과에 깨끗이 승복해 주셔서 국민적 지지를 얻어내는 도덕적 기반을 만들어 주어 뚜렷한 지지율 상승세로 인해 한나라당은 당혹감 속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선거전 자신감을 피력했다.

유 후보는 “사람 중심의 도시 재개발을 꾸준하 추진하고 경기도정을 맡게 되면 야4당과 연합 및 연대 취지와 정신을 그대로 살려 각종 정책을 조율해 나가겠다”면서 “이번 김만수 후보와의 정책협약은 야권 연대의 기운을 드높이고 유권자의 신뢰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야권 단일후보 김만수 민주당 부천시장 후보는 “지방자치의 모점을 6월2일부터 보여주겠다”면서 “반드시 당선돼 재정착을 높이는 뉴타운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유시민 후보가 이끄는 경기도정과 협력하고 좁은 면적에서 아웅다웅 하는 화장장 설치가 아닌 광역 화장장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경기도민과 부천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되는 야권 단일후보가 경기도정과 부천시정을 협력해 이끌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이날 정책협약식에는 유시민 후보와 경선을 벌인 ‘아름다운 패배’의 주인공 민주당 김진표 최고의원과 야권 단일화에 합의한 민주노동당 안동섭 전 경기도지사 후보가 참석했으며, 경기도의원 부천시 제3선거구에서 설욕전에 나선 김광회 후보와 제7선거구에서 설욕전에 나선 정상순 후보, 부천시의원 나선거구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김문호 후보, 아선거구에서 첫 도전에 나서는 김동희 여성 후보, 자선거구에서 첫 도전에 나서는 이진연 여성후보 등이 참석했다.

한편 유시민ㆍ김만수 후보는 정책협약식을 가진 뒤 김 후보 선거사무소 앞 심곡복개천 사거리에서 거리 유세를 펴고, 도보로 원미시장까지 이동하면서 시민과 상인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바닥표심 잡기에 나서고, 오전 11시20분께 부천남부역으로 이동해 자유시장 일대를 돌며 시민 및 상인 접촉을 통해 한 표를 호소하는 거리 유세를 펴는 것으로 선거전 첫 주말 동행 유세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사진 왼쪽부터) 부천시의원 자선거구 이진연 후보, 경기도의원 제3선거구 김광회 후보, 경기도의원 제7선거구 정상순 후보, 민주노동당 안동섭 경기도당위원장(전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민주당 김진표 최고의원(전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