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군에 입영하고자 하는 사람은 많지만, 군의 시기별 필요 인원과 수용범위 한계로 인해 많은 병역 의무자들이 원하는 시기에 입영하기 곤란한 실정이다.

인천병무지청(청장 남재우)은 무작정 대학교(고등학교 포함)를 휴학을 하고 기다린다고 해서 입영일자가 결정이 되지는 않는다고 주의를 당부하며 입영 희망시기 결정시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우선, 군 입대를 위한 휴학은 입영일자가 먼저 결정된 이후 진행해야 한다.

고등학교 이상의 학교에 재학 중인 사람은 통상 졸업시(학교별 재학생 연기 제한연령 이내, 4년제 대학의 경우 24세까지)까지 입영이 연기되므로 휴학을 한다고 해서 입영일자가 바로 결정이 되지 않는다.

또 대학교 재학(휴학) 중에 현역병 입영을 위해서는 재학생 입영원, 현역병 입영일자 본인 선택, 모집병(육·해·공군·해병대) 지원을 통해 최종 선발된 경우에 한해 입영일자를 결정하게 되므로 사전에 신청 방법 및 시기를 병무청 홈페이지(www.mma.go.krㆍ바로 가기 클릭)에서 확인하는 것이 필수다.

재학생 입영원은 1월부터 다음해 입영 시기를 신청하는 것으로 신청 순서에 따라 선발된다. 선착순 개념이므로 빨리 신청할수록 본인이 원하는 시기를 고를 수 있는 폭이 넓어진다.

현역병 입영일자 본인 선택은 매년 12월경 다음해 2월부터 12월 사이에 입영일자 본인 선택 접수를 받게 되며, 선발 방식인 전산 추첨을 통해 최종 입영일자를 결정하게 된다.
한편, 병역 의무자의 적성에 맞는 모집병(육·해·공군·해병대) 지원제도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매월 초 병무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를 접수받고 있으며, 육군 기술행정병, 전문특기병, 해·공군 일반기술병, 전문특기병 등에 지원 후 합격하게 되면 통상 접수 월로부터 2~3개월 이후 입영이 가능하다.

인천병무지청 관계자는 “최근 어려운 경제상황 등으로 입대 지원자가 몰려 입영 적체가 심각하다”면서 “적절한 입영 희망시기를 위해서는 신체검사를 받은 후부터 입영 계획을 세워 준비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