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홍건표 시장 등 부천시 대표단과 부천시민우호방문단이 자매도시 중국 하얼빈시의 ‘제22회 국제 빙설제’를 초청 방문(5~9일)한 자리에서 중국 하얼빈시 석충신 시장이 부천시-하얼빈시간 자매결연 10주년 환영 리셉션에서 “동북호림원(東北虎林園·하얼빈시 동물원)의 백두산호랑이 암수 새끼 한쌍을 부천시에 기증하는 것을 적극 협조하겠다”고 공식 발표한 것과 관련, 이번에 하얼빈시를 방문한 시민우호방문단(65명)을 중심으로 구성키로 한 ‘백두산호랑이 모임’의 명칭이 당초 알려진 ‘호우회(虎友會)’가 아닌 ‘백두산호랑이를 사랑하는 모임’의 약칭인 ‘호사모’로 최종 확인됐다.

‘호사모’는 중국 하얼빈시가 기증 의사를 밝힌 백두산호랑이가 부천시에 하루빨리 들어오도록 하는 일과 더불어 연간 1억원이 소요되는 사육비와 사육장소 등에 대한 후원 및 지원 문제 등을 논의하는 등 원활한 사육을 위해 범시민 차원에서 관심과 동참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호사모’의 명칭은 당초 ‘호우회’로 알려져 부천지역 호남인사들의 친목단체인 ‘호우회’(회장 임복섭·86년 호남상조회에서 출발해 현재 6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음) 명칭과도 겹친다는 지적도 제기돼 ‘호사모’라는 명칭을 사용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