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가 콜롬비아를 승부차기 끝에 꺾고 2015 코파 아메리카 4강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는 27일 오전 8시30분(한국시간) 칠레 비냐 델 마르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8강전에서 전반과 후반 90분간 0-0으로 득점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애서 5대 4로 이기고 4강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는 세계적인 공격수 리오넬 메시(28·FC바르셀로나), 세르히오 아구에로(27·맨체스터시티), 앙헬 디 마리아(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초호화 공격진을 앞세워 콜롬비아를 경기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쳤지만 끈질긴 수비와 골키퍼 다비드 오스피나(27·아스널)의 슈퍼세이브로 인해 골문을 여는데 실패, 결국 승부차기에 돌입해 7번 키커까지 나서는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를 연출했다.

콜롬비아는 7번째 키커가 허공으로 슈팅을 날린 반면, 아르헨티나는 마지막 키커로 나선 카를로스 테베스(31·유벤투스)가 침착하게 성공시키ㅏ며 4강 티켓을 거머 쥐었다. 아르헨티나의 캡틴 리오넬 메시는 첫번째 키커로 나서 여유있게 성공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