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인상(59) 원미구청장이 오는 29일 오후 4시30분 구청 3층 진달래홀에서 명예퇴임식을 갖고 36년간 몸 담아온 공직을 마무리한다.

윤인상 구청장은 2013년 10월1일자 부천시 인사에서 제16대 원미구청장(4급 지방서기관)으로 취임해 1년9개월간 특유의 강단과 소신, 조직 장악력으로 부하 직원들의 신임을 받으며 원미구정을 큰 대과없이 무난하게 이끌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1956년 충남 태안군 출신으로 1979년 5월25일 부천시 중동에서 공직(9급)을 시작해 1990년 7월25일 6급으로 승진, 상공계장과 공보계장, 경리계장, 총무계장, 감사계장 등을 거쳐 2000년 9월25일 사무관(5급)으로 승진했다.

오정구 주민자치과장, 고강1동장(2001년 4월)을 거쳐 부천시 공보실장(2004년 11월~ 2007년 2월)을 역임하고 기업지원과장, 주민생활지원과장을 거쳐 2010년 7월2일 기획예산과장을 역임했다.

2012년 7월2일 국장(4급 지방서기관)으로 승진 발탁돼 교통재난안전국장(현 교통도로국장)으로 근무하다가 2013년 10월 원미구청장으로 발탁됐다.

폭넓은 대인관계를 유지하면서도 선이 뚜렷하고 합리적인 판단력과 더불어 강력한 업무 추진력으로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특유의 친화력을 갖춰 따르는 부하 직원들이 많았다. 가족으로는 부인 안순자 여사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

윤인상 구청장은 “36년의 공직생활은 긍정적인 생각과 열린 마음으로 소신과 열정을 갖고 부천시 발전과 시민을 위해 업무에 임했다”며 “공직을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도와준 후배 공직자들을 비롯한 지역사회 지인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제17대 신임 원미구청장에는 1958년생인 전남 장흥 출신의 김병전 행정지원국장이 바톤을 이어받았다. 김병전 원미구청장의 취임식은 7월1일 오후 3시 구청 3층 진달래홀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