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독거노인지원센터에서는 지난 19일 홈플러스 부천 상동점에서 ‘천원 바자회’로 조성한 140만원의 기금을 후원받아 독거 어르신, 독거노인 생활관리사, 홈플러스 상동점 임직원들과 함께 독거 어르신 노래자랑을 개최했다.

이날 독거노인 노래자랑에는 예선을 통해 선발된 어르신 10여명이 노래 실력을 뽐냈으며, 독거노인 생활관리사들의 노래와 율동, 장구 및 난타 공연도 선보였다.

또 홈플러스 상동점에서 기증한 물품으로 진행된 녹색 장터와 한지공예 체험 등으로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다경, 김재필 가수가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노래를 불렸으며, 특히 부천에 거주하는 원로 가수 명국환 어르신이 찬조 출연해 노래를 서나해 어르신들을 즐겁게 했다.

사회를 맡은 진동민 노래강사는 “장소는 조촐하지만 어르신들과 생활관리사들의 열정으로 그 어떤 무대보다도 풍성하고 감동적인 무대가 됐다”고 전했다.

노래자랑에 참여하신 김정희(67) 어르신은 “난생 처음으로 노래자랑에서 1등을 했다. 너무 기뻐 잠이 안 올 것같다”며 “이런 자리를 만들어주신 독거노인지원센터를 비롯해서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행복해 했다.

서상교 홈플러스 부천 상동점 점장은 “천원으로 진행된 바자회가 이런 뜻깊은 행사로 이어질 수 있게 돼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다양한 지역사회 환원사업을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부천시 독거노인지원센터는 생활관리사 등 75명이 홀몸 어르신 3천여명을 대상으로 안전 확인, 생활교육, 서비스 연계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032)322-22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