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구는 겨울철 폭설 등 자연재해 발생에 대비해 내년 3월15일까지 재해대책본부 상황실을 가동하고, 도로 제설 계획 등 겨울철 재난 재해 대비 종합대책을 수립, 추진하기로 했다.

구는 관내 총 178km 제설 도로, 25개소의 주요 시설 및 취약지의 제설작업을 위해 살포기 14대 등 총 67대의 제설장비와 염화칼슘 등 2천134톤을 확보했으며, 특히 수주중학교, 미도아파트 등 6개소에 36대의 친환경 자동 염수 분사장치를 설치해 기습 강설(降雪)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31개 주요 노선에는 전문 인력과 장비를 배치하고, 50개소의 제설 취약구간에 대해 책임담당제를 지정해 신속한 제설작업을 벌이도록 했으며,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제설작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내 집, 내 점포 앞 눈치우기’를 위한 캠페인 및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한 홍보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한상능 오정구청장은 “재난 재해는 예고 없이 찾아오기 때문에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며 “재난 재해가 없는 겨울철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