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거두며 ‘재선’에 성공한 김만수 부천시장이 민선 5기에 이어 민선 6기 부천시정이 본격 출범하는 7월1일자로 대규모 인사를 단행한다.

특히 민선 6기 첫 정기인사는 6월말로 명예퇴직하는 윤준의(58) 환경도시사업단장과 새로 신설 증원되는 푸른도시사업소장 등 4급 서기관(국장) 2명과 1955년생 5급 사무관(과장)의 명예퇴직 신청 7명(김달호·신재구*3월 신청·심명식·고영태·배치열·김정선·이관형)과 1년간 공로연수 신청 4명(조기현·민장식·이수용·황명호) 등 11명의 과장 승진요인이 발생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부천시 7.1 정기인사는 4급 국장 2명과 5급 과장 14명, 6급 팀장 20여명을 비롯해 110여명 정도가 승진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보인사는 250여명에서 300여명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천시는 이번 인사의 승진 대상자를 비롯한 인사예고를 이르면 16일 또는 17일께 할 예정이며, ‘재선’에 성공한 김만수 시장의 민선 6기를 전반기를 실질적으로 이끌어갈 인사를 전면에 배치하고 1960년대생 국장 발탁도 예상돼 승진 및 전보인사에 적지 않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기에다 부천시설공단 김종대(60) 본부장의 임용계약이 7월로 만료됨에 따라 공단 임원추천위원회의 공개모집 등 후속 인사에 대한 절차도 진행될 전망이다.

한편, 1956년생 트로이카 체제로 포진한 윤인상 원미구청장, 김홍배 소사구청장, 한상능 오정구청장의 거취는 해를 넘겨 내년초에 이루어질 것으로 보여 올 연말쯤에는 민선 6기 두 번째 정기인사에서 구청장 후보군의 면면이 수면 위로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

<↓추가 업데이트>

◆부천시 7월1일자 인사 예고

부천시는 민선 6기 출범과 함께 오는 7월1일자로 단행하는 인사 예고를 16일 오후 5시를 조금 넘겨 발표했다.

승진은 115명으로 ▲4급 2명(행정) ▲5급 14명(행정 11명·사회복지 1명·공업 1명·토목 1명) ▲6급 20명(행정 8명·사회복지 1명·세무 1명·사서 1명·녹지 1명·보건 2명·간호 1명·환경 1명·토목 1명·건축 2명·지적 1명) ▲7급 44명(행정 10명·세무 2명·전산 1명·사회복지 6명·녹지 1명·보건 4명·간호 2명·건축 3명·지적 1명·운전 4명) ▲8급 35명(행정 11명·세무 1명·사회복지 19명·사서 2명·환경 2명) 등이다.

승진 인원은 휴직·복직 및 대상자의 근속(우대) 승진 여부 등에 따라 하위 직급 승진 인원은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보는 200~300명으로 예상되며, 전보인사는 업무 능력 등을 감안해 적재적소에 인력을 배치하고, 특히 무보직 6급은 복지전달체계 개편으로 동(洞)주민센터 복지팀장으로 보직 발령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관리하는 중간관리자의 책임을 부여하고, 3년 이상 장기 근속자에 대한 순환 전보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부천시의 7월1일자 인사는 △복지문화국을 복지국과 문화기획단으로 분리 △푸른도시사업단(4급) 신설 △부시장 직속 365안전센터 설치 △복지동(洞) 시행 등 기구 신설 및 업무 재조정에 따른 조직개편과 명예퇴직 및 공로연수 파견에 따른 승진 요인이 발생해 400여명 규모의 대규모 인사가 단행된다.
명예퇴직자는 4급 1명·5급 7명(행정 5명·공업 1명·시설 1명)·6급 8명(행정 4명·사서 1명·환경 1명·녹지 1명·보건 1명)·7급 3명(행정 2명·사회복지 1명)·청원경찰 1명 등 20명이다.

또 공로연수 신청은 5급 4명(행정 3명·시설 1명)·6급 2명(행정 1명·세무 1명)·7급 1명(시설관리) 등 7명이다.

부천시의 7월1일자 인사는 6월24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승진대상자를 확정·발표하고, 6월26일 인사발령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