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기호 2번) 김만수 현 부천시장 후보는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전국 단위 선거로는 처음으로 실시되는 ‘사전투표’ 첫날인 30일 오전 9시 소사구 역곡3동 주민센터 2층 다목적회의실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한다고 29일 김만수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전했다.

한편, 6월4일 실시되는 제6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6.4 지방선거)에서는 사전투표제 도입으로 유권자들이 투표할 수 있는 날이 사실상 3일로 늘어나게 된다.

공직선거법의 개정으로 선거일에 투표할 수 없는 선거인은 사전 투표기간인 5월30일(금요일)과 31일(토요일) 이틀간 별도의 신고절차 없이 전국 읍·면·동에 설치돼 있는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할 수 있는 ‘사전투표’가 도입됐기 때문이다.

◆6월4일 선거일에 투표할 수 없다면 ‘사전투표’로 OK!

6·4 지방선거에서는 전국 단위 선거로는 처음으로 사전투표가 실시된다.

사전투표란 선거인이 6월4일 선거일에 개인 사정 등으로 투표할 수 없는 경우 5월30일(금요일)과 31일(토요일) 이틀간 사전투표소가 설치된 곳이면 전국 어디서든 투표할 수 있는 제도이다.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사전투표는 전국 사전투표소를 통신망으로 연결해 하나의 선거인명부(통합선거인명부)를 사용해 투표용지 발급기를 통해 사전투표소가 설치된 곳 어디에서나 선거인에게 해당 선거구의 투표용지를 발급할 수 있게 한 획기적인 제도로, 선거권 행사를 최대한 보장하고 선거인의 투표 편의를 도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도입된 것이다.

사전투표는 2013년 1월1일부터 모든 공직선거에 통합선거인명부를 이용한 사전투표제도가 도입됐으며, 2013년 상반기 재·보궐선거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바 있으며, 사전투표의 도입으로 유권자의 투표 편의가 향상되고 투표율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사전투표소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전국 읍·면·동 마다 1곳씩 설치된다. 선관위는 선거인의 접근성과 국가정보통신망 확보 등을 고려해 읍·․면사무소나 동주민센터에 설치한다.

사전투표소에 갈 때 필요한 것은 반드시 본인의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한다. 신분증은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국가유공자증, 사진이 첩부된 학생증, 그밖에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증명서 또는 이들 기관이 기록․관리하는 것으로써 사진이 첩부돼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말한다.

사전투표제 실시로 서울에 주민등록이 돼 있으나 선거기간 중 출장으로 부산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은 부산에서 투표할 수 있다. 사전투표소가 설치된 곳이면 전국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