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부천시청 1층 로비에 차려진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들을 위한 합동 분향소를 찾은 부천시민들이 헌화 및 분향하고 있다. 2014.4.25 /사진= 부천시

합동 분향소가 차려진 첫 날, 조문을 마친 김만수 부천시장은 “희생자 분들의 명복을 빌며, 희생자 가족에게 부천시민 모두의 마음을 모아 위로를 전한다”면서 “시에서도 모든 행정력을 다해 돕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조문행렬에는 남병근 부천원미경찰서장(경무관)을 비롯해 김영일 부천소사경찰서장(총경), 오성환 부천오정경찰서장 등 부천 관내 경찰서 간부들이 찾아 조문했다.

합동 분향소가 운영되는 부천시청 1층 로비에는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찾는 부천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져 헌화와 분향을 하고 있으며, 실종자의 무사 귀환과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메모를 남기고 있다.

부천시는 세월호 침몰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부천시민과 유가족을 위해 장례와 생활지원 등의 종합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장례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장례 진행과 빈소 운영 등 장례 전반을 돕기로 했다.

특히, 가족 중 홀로 구출된 조모(8) 군의 생활을 위해서 생계비 지원, 긴급의료비 지원, 국민기초 수급 등의 대책을 마련하고, 조군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방안도 강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