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 총선에서 두번째 대결을 벌이는 부천 소사구의 한나라당 차명진(49) 의원과 통합민주당 김만수(44) 전 청와대 대변인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치른다.

2006년 7.26 보궐선거에 이어 1년9개월여만에 다시 만나 진검 승부를 벌이는 차명진, 김만수 후보는 오는 22일 오후 3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 선거전에 돌입할 채비를 갖춘다.

차명진 의원은 김문수 경기지사가 소사구 국회의원 시절 내리 3번 당선됐던 소사구 소사본2동 70-17번지 태한빌딩 6층에 선거사무소(☎032-345-2001)를 차렸다.

김만수 후보는 이번에 공천 경쟁을 벌인 같은당 소속 조영상 변호사가 2006년 보궐선거 당시 선거캠프로 사용하던 소사구 심곡본동 534-14번지 서전빌딩 5층에 선거사무소(☎032-613-5000)를 두고 있다.

차명진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든든한 ‘이명박·김문수 효과’를 원군으로 삼아 소사 뉴타운사업의 차질없는 추진과 특목고 및 기숙형 공립고 유치 등을 질높은 주거 및 교육환경 조성을 통한 소사구 지역발전론과 힘있는 여당후보로 국민의 머슴, 소사의 머슴이 되겠다며 재선 도전에 나서고 있다.

김만수 후보는 노무현 참여정부의 대변인을 맡아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주민의 재산권을 보장하는 민영개발 방식의 뉴타운 추진과 경인전철 지하화 추진 등을 내세우며 국민의 대변인, 소사의 대변인이 되겠다며 16대, 17대 총선과 2006년 보궐선거에 이어 4번째 금배지 도전에 나서고 있다.

한편 자유선진당으로 부천 소사구에 출마하는 전덕생(51) 전 시의원(3선)도 22일 오후 2시 소사구 송내2동 381번지 송산빌딩 3층에 마련한 선거사무소(☎032-612-5400) 개소식을 갖는다.

또 부천 오정구에 출마하는 통합민주당 원혜영(57) 의원도 22일 오후 4시 오정구 원종2동 229-8번지 뉴월드프라자 4층에 마련한 선거사무소(☎032-671-5997) 개소식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