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가 부천시 학교급식조례안에 대해 시집행부와 견해차가 크고 조례 제정에 따른 학교급식 추진에 따른 현실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보류 결정을 내린 사실이 알려지면서 ‘부천지역 학교급식 네트워크’측은 이날 긴급 모임을 갖고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위한 내부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지역 학교급식 네트워크’측은 우선 “주민발의 조례안에 대해 보류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행정복지위는 보류 결정에 한데 따른 책임을 져야 하며 실행 가능한 조례 제정을 위한 토론 및 논의를 조직해야 하며 무거운 중압감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천지역 학교급식 네트워크’측은 집행위원들의 의견을 듣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시의회 행정복지위의 부천시 학교급식 조례안 보류 결정에 대한 학교급식 네트워크의 입장

학교급식 네트워크는 시의회 행정복지위의 부천시 학교급식 조례안 보류 결정에 대한 공식 입장을 통해 “시의회 행정복지위가 부천시민의 소망이 담긴 ‘부천시 학교급식 조례안’을 의결하지 않고 7월 정례회로 보류 결정한 것에 대해 심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급식네트워크 측은 “부천 시민, 교육, 학부모단체들은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제대로 된 학교급식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학교급식 조례’ 제정운동을 전개, 부천시에 조례제정 청구서를 제출하고, 대시민 서명운동을 통해 1만3천332명의 청구인명부를 접수시켜 ‘부천시 학교급식 조례안’은 부천시 최초의 주민청구 조례안이 됐다”며 이같은 말했다.
학교급식 네트워크는 “부천시 학교급식 조례가 시에 접수된 것은 지난 1월31일로 부천시의회에서 조례안을 검토할 시간은 충분했지만, 그동안 특별한 의사표명이 없던 시의회가 ‘실질적인 조례가 되기 위하여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뒤늦게 보류 결정을 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행정복지위는 보류 결정을 계기로 이제 ‘부천시 학교급식 조례안’에 대하여 책임을 지고 토론 및 논의를 조직하기를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학교급식 네트워크는 “1만3천332명의 주민청구로 이루어진 조례안을 보류했다면 그에 걸맞는 토론 및 논의가 행정복지위에서 실제로 만들어져야 하고, 시는 부천시민의 기대에 따라 예산 마련에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마땅하다”면서 “소극적인 태도로 급식 조례를 다루지 말 것”을 촉구했다.

학교급식 네트워크는 오는 7월 정례회에서 ‘부천시 학교급식 조례안’이 통과되도록 학교급식 당사자인 학교운영위원, 청소년, 부천시민과 함께 시민캠페인과 조례제정 촉구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