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에서 지난 6일과 7일 이틀간 열린 경기도지사기 공무원 친선체육대회에서 부천시가 탁구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고, 축구는 우승 문턱에서 심판 편파 판정으로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테니스는 예선탈락했다.

부천시청 탁구동호회(회장 황천우 장애인복지팀장)는 최강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전부문을 싹쓸이 했다. 개인단식에서 부천시청 소속 선수들끼리 우승과 준우승을 다퉈 황천우 팀장이 우승, 문현식씨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개인 복식에서도 부천시청 소속 선수들이 나난리 결승전에 진출해 황천우·이선홍 조가 문현식·민경태 조를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2부 복식경기에서는 서성진·박주섭 조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단체전에서는 부천시청 A조가 우승을 차지했고 부천시청 B조는 3위에 올랐다.

부천시청 탁구동호회는 현재 118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시간날 때마다 틈틈히 시청 지하 1층 탁구장에서 기량을 쌓고 있으며, 월 1회 3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자체 정기전을 가지며 복사골 탁구의 위용을 쌓아가고 있다. 5연패 행진을 하다 지난해 황천우·이선홍 등 에이스가 불참하는 바람에 경기도청에 우승을 내주었으나 이번에 가볍게 우승을 차지해 연승 행진에 시동을 건 상태다.

부천시청 축구동호회(회장 배덕기 기업지원과장)도 이번 대회에서 6일 의왕시를 5-1, 포천시를 3-2를 물리친데 이어 7일 양주시와 1-1 무승부(PK 4-2승), 양평군 1-0 등 4연승으로 결승에 진출, 수원시와 우승을 다퉜으나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0-1로 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번에 출전한 선수로는 님상수 체육청소년 과장, 김창열 오정구청 총무과장, 고봉태 역곡1동장, 정희남 의회사무국 기획재정전문위원(축구동호회 부회장)을 비롯, 서용석·조효준·남기석·박종철·한정훈·이영우·임호운·강신근·변규태·이태균·정장민·김동익·염문섭·김성철·류재춘씨 등이다.

부천시청 축구동호회는 현재 48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매주 토요일 부천시민운동장에서 연습을 하거나 원정경기를 가지면서 기량을 쌓아오고 있다. 축구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는 박경선 복지환경국장은 “이번에도 심판 편파판정으로 인해 우승을 놓쳤으나 반드시 우승을 거머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청 테니스동호회는 예선전에서 탈락하는 불운을 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