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포승연합 사료공장으로 이전을 완료하고 사료생산이 완전 중단되는 '부천축협 배합사료공장'은 부천시 소사구 소사본동 65-7번지 경인국도변 2천460평 규모로, 지난 1979년 10월 현 부지로 이전해 28년간 사료생산을 해왔다.
부천축협은 이전이 완료된 소사본동 배합사료공장 터는 준공업지역으로 올 하반기에 매각을 위한 구체적인 절차를 밟을 예정이어서 공장 부지 활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부천축협은 배합사료공장 이전과 관련, "그동안 사료공장 인근에 연립 및 다세대 주택이 들어서면서 인근 주민들의 공장 이전을 요구하는 민원이 제기돼 왔다"며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부천축협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공장 이전을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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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축협 관계자는 또 "부천 배합사료공장의 공시지가는 ㎡당 178만원꼴로 총 150억원에 달한다"면서 "하반기 매각한다는 방침이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매각 계획은 나오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축산농협 포승연합 사료공장'은 부천축협을 비롯 고양·김포·이천·인천·안성·양평·파주연천·평택축협 등 9개 조합이 콘소시엄을 구성해 2005년 10월20일 포승연합 사료공장 기공식을 가졌으며, 완공된 사료공장은 벌크 출하장·사이로·이송라인·마이크로 도싱((Micro Dosing) 시스템·롱 턴(Long Tern) 컨디셔너(온도 습도조절장치)·펠릿 밀(Pellet Mill·고형화 사료를 생산하는 기계)·패들 테입 믹서(Paddle Type Mixer) 등 최신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 공장은 축산농협 미래부 연합사료에서 운영하며 조합장은 부천축협 정영세 조합장이 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