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점심시간을 전후해 부천지역에 함박눈이 펑펑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기상청은 이날 낮 12시40분께 경기도(김포시, 연천군, 파주시), 인천광역시(강화군)에 대설주의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현재 경기북부 일부지방에 대설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서울을 비롯한 경기도와 강원 영서 북부, 충남 서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는 곳이 있으며, 경기북부 일부지방에는 다소 많은 눈이 내리면서 쌓이는 곳이 있겠고, 서해상에서 발달한 눈구름대가 시속 50km의 속도로 동북 동진해 점차 그밖의 중부지방으로 눈이 확대되겠다고 내다봤다.

낮 12시 현재 신적설 현황은 파주 2.0cm, 강화 1.0cm, 동두천 0.5cm, 남양주 0.5cm이다.

기상청은 어제(11일) 내린 눈이나 비가 얼어 있고, 오늘 내린 눈이 쌓여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부천지역에는 올들어 세번째 내리는 눈으로 예상 적설량은 1~4cm으로 내린 눈이 도로에 쌓이기 시작하면서 올겨울 첫 제설작업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눈이 그친 뒤에는 기온이 뜩 떨어져 13일의 금요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7℃, 낮 최고기온도 영하 3℃에 머물며 올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겠고, 이번 추위는 주말인 14일과 15일에도 계속돼 아침 최저기온 영하 5~6℃, 낮 최고기온도 영상 2~47℃에 머물며 쌀쌀한 초겨울 날씨를 보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