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건설교통부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부천구간인 총연장 3.27km, 폭 39~ 64m, 면적 24만7천700㎡(7만4천600평) 규모의 하부공간에 대해 장수~ 계양 구간의 지·정체 완화를 위해 도로 활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과 관련, 상동신도시 내 3개동(洞) 차원에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들 3개동 지역구 부천시의원인 유중혁 부의장(열린우리당)과 김원재·김승동 시의원(한나라당)과 주민자치위원장, 동장, 시본청 교통기획팀장, 체육시설팀장 등 11명은 8일 오후 3시 상2동사무소 회의실에서 첫 대책회의를 갖기로 했다.

한편 건설교통부는 지난달 3일 경기도를 경유해 부천시에 보내온 공문을 통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부천구간의 하부공간을 도로로 활용하는 것을 검토할 계획인 만큼 부천시가 테니스·족구·농구·스쿼시 등 12개 종목의 다양한 체육시설을 유치하는 계획에 대해 ‘일시 중지’ 요청을 해온 사실이 <더부천>을 통해 보도되면서 상동신도시 아파트단지 주민들이 크게 동요하고 있다.

상동신도시 주민들은 서울외곽순환고속도 부천구간의 하부공간을 도로로 활용할 경우, 가뜩이나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고가도로로 인해 교통소음이 시달리고 있는 마당에서, 또다른 교통소음을 유발시킬 뿐만 아니라 상동 호수공원 및 부천영상문화단지와의 단절감 등을 우려하는 집단민원을 제기할 것으로 예상돼 논란의 소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