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부천구간(총연장 3.01km) 상동신도시 아파트단지 입주민들의 교통소음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방음시설 공사 착공에 따른 기공식이 22일 오전 10시 상동호수공원 제1주차장에서 열린다.

한국도로공사 경기지역본부가 주관하는 이날 기공식에는 홍건표 부천시장, 부천시장, 지역구 국회의원인 이사철 의원, 왕이완 도공 경기지역본부장, 성백륜 토공 인천지역본부장, 지역구 경기도의원 및 시의원,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부천구간 방음시설 설치공사는 일산 방향(동측)으로 중동IC 연결도로를 포함해 3.01㎞ 구간에 높이 6.5m로, 판교방향(서측) 0.52㎞ 구간은 높이 4.0m로 각각 설치된다.

또 중앙분리대에도 2.52㎞ 구간에 걸쳐 높이 5m의 방음시설이 설치되며, 중동IC 부근 0.64km 구간에는 개구형 방음터널이 설치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설치되는 방음시설은 도시미관을 고려해 주민과 협의를 거쳐 ‘컬러 방음벽’으로 시공하게 된다.

이번 방음시설 공사는 지난 2006년 8월9일 교통소음저감시설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지난 6월18일 도공, 토공, 부천시 등 3개 기관이 선(先)시공에 합의한 뒤 교량 내진 보강공사(공정율 65%)과 저소음포장공사(공정율 95%)를 추진한 가운데 추진되는 것이다.

내년 11월까지 1단계 방음벽 공사를 완료하고 내년 9월까지는 18개소에 신축이음장치 저소음(핑거식) 교체를 할 계획이다.

이날 기공식이 끝난 후 상동 소음대책위원회 정사윤 주민대표 등이 부천시청 시장실을 방문해 방음시설 공사의 조기 착공을 위해 노력해온 홍건표 부천시장과 고영춘 전 상동 주민소음대책원장,, 이사철 국회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부천구간의 교통소음 문제는 지난 2002년 상동신도시 아파트단지에 입주하기 시작하면서 입주민들이 교통소음에 시달리면서 집단민원을 제기하며 소음대책위(위원장 정사윤)를 구성해 법적 투쟁에 나서는 등 교통소음 저감문제가 지역현안 과제로 떠올랐다.

이후 도공과 토공간 책임 소재를 둘러싼 원활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방음대책 문제기 지지부진해 오던 중 지난 6월 이사철 국회의원의 중재 노력으로 도공과 토공간 방음시설 설치 선(先)시공 합의를 이끌어내면서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

부천시는 이와는 별도로 대법원에서 진행중인 3심 승소를 위한 철저한 자료 준비 등을 통해 적극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